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11월말입니다. 각종 모임에 술자리도 많으실 텐데 2차 장소로 다녀온 곳 추천 및 방문후기 공유드리려고요! 이제는 와인을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생각까지 들었던 맛있는 안주까지 경험했던 곳, 여기요!
얼마 전 몇몇 동창들과의 저녁모임을 가졌습니다. 거의 2년 가까이 얼굴을 보지 못했는데 지방에 있는 친구까지 시간을 맞추어 불금 저녁에 드디어 자리를 가졌습니다. 1차로 저녁은 사당역 코다리 맛집 '박은자 맛자랑'에서 했습니다.
[사당역맛집] 매콤한 코다리 한상, 해물요리 전문점 '박은자맛자랑'
그렇게 식사 후 2차로 찾아간 곳은 사당역 인근의 와인전문점 '오늘, 와인한잔 사당점'입니다. 식당 상호부터 마음에 들고 실내 분위기도 우리 일행이 원하는 콘셉트이었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정말 와인 한잔 하기 좋은 분위기였고 우리 테이블에 바로 와인잔부터 세팅이 되니 저녁식사 때 마신 소주는 잊고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와인은 잘 모르지만 생각보다는 부담 없는 가격의 2~4만 원 사이 가격의 와인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와인 메뉴판을 보니 와인을 잘 모르더라도 상품별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었고 와인별로 재미있는 각각 다른 멘트가 씌어 있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위의 사진은 스페인 부엔까미노라는 레드와인인데 고생했어 '토닥토닥'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고 한 병은 24,000원, 한잔은 3,900원이라는 요약이 있었고 당도, 산도 그리고 와인 이름의 뜻과 한 줄 해설까지 있었습니다.
일단 와인 주문은 가장 잘 아는 친구가 있어 알아서 주문을 하기로 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안주 주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와인 안주 및 요리가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과일과 치즈가 들어간 안주로 주문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꿀호떡 아이스크림 5,900원
브라우니 & 아이스크림 6,900원
파이애플 셔벗 / 아이스포도 / 자이언트 올리브 6,900원
오늘 라면 5,900원
오리지널 나초 6,900원
마스카포네 치즈 & 크래커 7,900원
부라타 토마토 10,900원
버터 알감자 8,900원
고구마프라이 9,900원
트러플 프라이 9,900원
파인애플 치즈구이 12,900원
하몽 & 멜론 12,900원
과일 & 치즈 플래터 29,900원
치즈 & 크래커 15,900원
치즈 보드 9,900원
우리가 주문한 과일 & 치즈 플래터 (29,900원)입니다. 메뉴의 사진 하고는 좀 다르지만 예쁘게 그리고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왔습니다. 좋아하는 치즈가 여러 가지 골고루 있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와인은 '너를 응원해'라는 부제의 이탈리아 와인 '프리미솔리 산지오베제'(39,000원)의 레드와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레드와인을 선호하고 그리 특징이 없는 평범한 맛을 선호하는데 바로 그런 맛이었습니다. 과일이나 치즈와도 잘 어울려서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소주를 한잔식 하고 온 아저씨들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분위기 잡고 와인잔을 부딪혀가며 즐거운 대화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잔 두 잔 즐기고 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오늘, 와인 한잔'이라는 곳은 여러 곳에 체인점이 있는듯한데 부담 없이 와인 한잔씩 즐기기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자주는 아니겠지만 와인 한잔씩 할 기회가 되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주 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 4길 15 1층 (방배동 451-11)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11번 출구 130m
영업시간 : 매일 16: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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