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장보기는 주로 어디서 하시는 편인가요? 사람마다 선호도와 취향이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재래시장 장보기에 재미가 들려 동네가 아니더라도 다른 지역을 갔다가 일부러 찾아 종종 들려보곤 합니다. 새로운 방문지에서 발견한 재래시장 후기 간단히 공유드려봅니다.
얼마 전 도봉산 근처 식당을 다녀서 돌아오는 길에 저녁 찬거리도 살 겸 경로상의 재래시장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가보게 된 '수유전통시장'의 구매 상점을 중심으로 한 방문 후기입니다.
'수유전통시장'은 이름 그대로 강북구 수유동에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미아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 재래시장입니다. 요즈음은 재래시장을 가도 예전 같지 않게 간판부터 해서 상점마다 진열 등 깔끔하게 잘 단장을 하고 있어 장보기가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이곳 시장도 입구 간판부터 특색이 있어 보입니다.
수유전통시장 방문시 주차는 바로 시장 옆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네비에는 '수유마을시장 공영주차장'을 치고 가시면 찾을 수 있고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차료 : 100원 / 5분 으로 저렴한 편이며 상품 구매 시 상점에서 30분 단위 할인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래시장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그간 다녀본 시장 중에서도 꽤 규모의 시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서부터 규모가 느껴집니다.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분식집이네요. 출출한 분들이 자리에 앉아 떡볶이, 순대 등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맛있게도 쌓여있는 튀김들...너무 입맛이 당겼지만 최대한 참고 지나서 두부를 사러 가는 아내를 쫓아갑니다.
아내가 걸음을 멈춘 곳은 수제두부 전문점 '두부왕 김강산'입니다. 좋아 보이는 두부가 동네에 비해서 양도 많고 가격도 싼 편입니다,
두부는 자주 구매하는 만큼 깐깐하게 보는 아내가 한참을 본 후에 모두부와 콩물까지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다음 방문한 곳은 '목포김치'입니다. 당초 구매 계획은 없었지만 많은 손님들이 몰려 있어서 호기심에 구경을 하다가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판매하는 분의 이야기 중 가을은 초롱무가 잠시 나오고 가장 맛이 있을 때라고 합니다. 일반 총각무보다 알이 더 크고 시원한 맛이 있다고 하셔서 1만 원어치만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사실은 초롱무 김치를 구매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한 열흘 사이 아내가 제 구매를 위해 따로 다녀와서 초롱무김치와 파김치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꼼꼼하지는 못해 깔끔하게 담은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초롱무도 시원하고 파김치도 오늘 담근 김치답지 않게 잘 절여지고 양념 간도 너무 맛있게 되어 다른 반찬이 없이도 충분히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제품을 싸게 판매하고 친절하신 상인들 덕분에 기분 좋은 장보기를 하고 왔습니다. 가까이 있지는 않지만 기억해 두었다가 꼭 재방문을 할 생각입니다.
두부왕 김강산
주 소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259 1층 가-10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8번 출구 530m
영업시간 : 매일 08:00~20:00 (2,4번째 수요일 정기휴무)
목포김치
주 소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69길 20
지하철 우이신설선 화계역 1번 출구 640m
영업시간 : 매일 08:00~20:3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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