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할 때마다 다른 느낌의 제주! 아내와 단둘이 떠난 2박 3일의 제주여행 코스, 이렇게 다녀오면 어떨까요?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갑자스런 일정 변경으로 떠나게 된 4년 만의 제주여행! 개인취향대로 가고 싶은 곳만, 먹고 싶은 것만 먹으면서 다녀온 2박 3일 여행... 일정별로 소개합니다.
★ 2박3일 여행 일정
1) 1일차 : 도두봉 - 금능해수욕장 - 용머리해안 - 삼방산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2) 2일차 : 한라산 등반 (영실코스) - 함덕해수욕장
3) 3일차 : 성산일출봉 - 해안도로 드라이브 (성산~김녕)
금능해수욕장을 다녀서 숙소에 가기 전 다음코스를 잠시 고민합니다. 아내에게 수월봉 전망대와 용머리해안 중한 곳을 선택하라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주도를 많이 안 다녀본 우리는 좀 더 유명한 명소인 용머리 해안으로 향합니다. 용머리해안이 가까워지자 웅장하고 근엄한 모습의 삼방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용머리해안을 보고 나면 삼방산을 오를 수도 있는데 관람시간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용머리해안은 물때 시간을 맞춰 가야하기 때문에 오후에 방문 시에는 사전에 전화로 확인을 하고 가 야한 다고 합니다. 출발시간이 3시가 지나 사전에 전화로 문의를 합니다. 삼방산관리사무소 064 760 6321
통화결과 오후 4시까지만 오면 관림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서 약 35분만에 도착을 합니다.
★ 금능해수욕장 ▶ 용머리해안 (25km, 약 35분 소요)
전용 주차장이 있으나 관람객이 많은 시간이라 완전 만차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 마침 한차가 출차를 하면서 신고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해안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관람을 시작합니다. 삼방산을 뒤편 배경으로 한 장, 바다가 보이는 해안길을 진행 방향으로 한 장 더 사진을 남겨 봅니다.
○ 제주 사계리 용머리 해안
-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26호
사계리 용머리 해안은 용암지대가 생기기 이전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수성화산체로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이다. 해안의 절벽이 오랜 기간 퇴적과 침식에 의해 그 형상이 마치 용의 머리를 하고 있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이 해안의 대부분은 현무암질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화구는 높이에 비해 큰 용회환을 형성하고 있다.
.... 중 략 ....
용머리 해안은 제왕의 탄생을 우려한 진시황의 사자 고종달이 혈맥을 끊기 위해 용의 꼬리를 자르고 허리를 두 번 내려친 다음 머리를 자르자 피가 솟구쳐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는 전설도 품고 있다.
물때에 맞추어 해녀이모님(?)분들이 오신 것 같은데 신선한 소라, 해삼, 멍게 등을 맛보고 가라고 불러주신다. 아쉽지만 조금 전 식사를 하고 온 터라 패스하기로합니다.
잠시 아름다운 용머리해안 경관을 감상해 봅니다... 멀리 산방산이 보이는 것을 보니 오른편 끝으로 관람이 거의 끝나가는 출구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안 중간에 큰 바다 웅덩이 같은 곳이 있었는데 물이 들어왔을 때는 이곳이 꽤 깊은 바다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맑은 바다 웅덩이 안에는 물고기들도 헤엄을 치고 있어 신기했습니다.
좁은 바위사이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힘차게 파도소리를 냅니다. 파란 바다 빛깔이 절경과 어울리며 참 아름답습니다.
최종 나가는 출구는 계단을 올라 나가게 되어 있었는데 계단에 오르기 전 마지막 절경을 한컷이라도 더 담아 봅니다. 드디어 출구를 나오니 용머리 혈맥의 꼬리지점이라는 표시가 보입니다.
- 천하를 호령할 제왕이 태어남을 염려한 중국 진시황이 호종단을 시켜 기운을 차단하기 위해 끊은 용머리 혈맥의 꼬리지점으로 돌탑을 쌓으면 끊긴 혈맥을 다시 이으면 하늘을 향해 승천하는 용의 기운으로 원하는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용머리해안에 관한 설명 글을 읽고 나면 다시 매표소 방향이 나오고 삼방산 방면으로 향하는 길도 보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6시가 지나 숙소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방산 관람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216번길 24-32 (사계리)
관람시간 : 전화로 사전확인 (물때 시간에 따라 변동) 064-760-6321
주 차 : 전용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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