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흐린 날 더욱 생각나는 얼큰 칼칼한 국물! 허영만 선생이 추천하는 일품 맛집으로 고고!
얼마 전 주말 점심, 맛집 리스트에 올려놓고 방문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던 곳이 있었습니다. TV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으로 소개된 곳인데 이제야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제가 좋아하는 허영만 선생님이 재방문을 약속하신 대구탕 맛집 '천하잂무 생대구탕'입니다. 소문난 맛집이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어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아파트 상가 뒤편으로 주차장이 있었는데 10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었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나가는 차를 잠시 기다렸다가 어렵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상가를 들어가면 2층으로 안내하는 표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1시반이 지나가는 시간인데도 한가한 상가에서 이곳만큼은 좀 북적이는 느낌입니다.
눈에 뜨;는 간판을 찾아 반갑고 씩씩하게 매장으로 들어갑니다. 넓지 않은 식당 안에는 아직도 만석이어서 밖에서 대기해한다는 이모님의 안내를 받습니다.
그제야 밖에서 보니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 문구를 보았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전화번호를 기록했는데 다행히 앞에 대기팀은 1팀뿐입니다. 브레이크타임이 3시부터라고 알고 왔는데 재료가 소진되지 않는 한 식사는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입장! 안내받은 자리는 바로 출입구 앞자리였지만 그런 것은 따질 분위기는 아닌것 같아 얼른 자리를 합니다.
손님이 많은 관계로 앉은 자리에서 메뉴판 사진을 담다 보니 추가메뉴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모든 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생대구탕 (1인분) 19,000원
맑은탕 (1인분) 19,000원
동태탕 (1인분) 14,000원
맑은탕 (1인분) 14,000원
민어매운탕 (1인분) 25,000원
맑은탕 (1인분) 25,000원
해물파전 20,000원
굴 전 20,000원
고흥생굴 25,000원
오징어전 20,000원
제가 좋아하는 허영만 선생님의 방문 사진과 기록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와야겠습니다. 감동 먹고 갑니다"
주문 후 기본찬이 나옵니다. 간단한 듯 하지만 찬 하나하나가 전부 마음에 쏙 드는 맛 들입니다. 시원한 무채와 바삭한 김에 조갯과 함께 먹는 밥 한술은 끌 맛의 조합입니다.
우리가 주문한 대표메뉴 생대구탕이 나왔습니다. 정감이 느겨지는 찌그러진 양푼이에 담겨 나온 생대구탕 그리고 위에 얹어진 민물새우... 시원 국물맛을 기대하게 합니다.
전날 음주를 하지 않았는데 땀을 흘려가면 식사를 하니 시원한 국물에 해장이 되는 기분입니다. 생대구라 그런지 살이 더 쫄깃한 식감이고 국물가지 거의 남김없이 먹게 됩니다.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에도 계속 손님의 방문이 줄을 이었고 퍼장 손님들도 꽤 있는 갓 같았는데 이래서 허영만 선생님이 다시 오신다고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너무 맛있는 대구탕을 맛보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시원한 생태구탕이 생각나실 때 꼭 한번 방문 드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주 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430 건영상가 2층 201호 (이매동 132)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수역맛집] 감성적 분위기의 족발 보쌈 잘하는 집 '조옥당'약수본점 (44) | 2024.03.15 |
---|---|
[여의도맛집] 블루리본에 빛나는 직장인 점심 장소, '하노이의아침' (55) | 2024.03.14 |
[반포맛집] 가족모임 식사 추천, 수상 뷔페 '체빛퀴진' 방문후기 (58) | 2024.03.10 |
[마포역맛집] '양촌리 정육점 24시', 식사메뉴도 맛있는 숯불고기집 묵은지찜 식사후기 (54) | 2024.03.09 |
[직장인점심] 일본 가정식 메뉴의 여의도 63빌딩 근처 '하하코식당' (66) | 2024.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