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은 뭐 드셨나요? 직장인들 단골메뉴 순대국밥! 저녁에는 순대에 막걸리 한잔! 여기입니다!
오랜 기간 거래를 하고 계신 고객과 오랜만에 점심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을 모시고 한참을 메뉴를 고민하고 3가지 정도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방문 전부터 미리 생각하신 곳이 있다고 새로운 맛집으로 알아두라 하시면서 삼성동 순대국밥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곳이 '박서방 순대국밥 삼성본점'입니다.
몇 년 전 저녁에 순대에 막걸리 한잔은 했던 기억은 있었는데 점심식사는 처음 가는 곳입니다. 가는 동안 고객께서 정말 오랫동안 다니던 식당이라고 본인도 오랜만에 예전의 맛을 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문 앞에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 연속 선정에 빛나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블루리본이 무더기로 보입니다.
12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 역시 손님들로 가득 차 있는 상황입니다. 무심코 들어가는 우리에게 직원분이 잠시 대기하라고 하십니다. 맛집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대기는 거의 하지 않는 저이기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약 5분 후 우리는 좌식으로 되어있는 제일 안쪽 방에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아주 심플한 메뉴판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몇 년 전 저녁에는 모둠순대를 안주삼아 막걸리를 했던것 같습니다. 간결한 메뉴지만 한편은 살펴보기로 합니다.
[식사류]
순대국밥 10,000원
순대정식(2인 이상) 13,000원
모듬순대 (소) 25,000원 / (중) 30,000원 / (대) 35,000원
[안주류]
머리고기(1인분) 19,000원
술 국 12,000원
오소리감투 12,000원
새끼보 12,000원
순대1인분 8,000원
새끼보는 돼지나 소의 태반과 자궁을 식재료로 일컫는 말인데 내장 부위인긴 하나 개인적 취향으로는 먹기 힘들 것 같은 메뉴입니다. 쫄깃한 내장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찾는 메뉴라고 합니다.
순댓국집에서 줄 수 있는 기본찬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부추와 깍두기는 좋아해서 나중에 추가해 먹기도 했습니다.
순대만으로 주문을 했는데 비주얼부터 맛나 보이고 공깃밥을 별도 주지 않고 밥이 말아 나오는데 이 집만의 특색인가 봅니다. 아무튼 맛만 좋으면 되니 호호 불어가며 식사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전에 먹던 순대국밥과 다른 듯 비슷한듯하면서도 맛있다,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오늘 맛집은 제대로 소개받고 왔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순대국밥이 생각나는 점심! 순대에 막걸리가 생각나는 저녁자리! 한번 들러보시면 후회는 없으실 식당, 박서방 순대국밥 삼성점입니다.
주 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20 (삼성동 156-5)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5번출구 470m
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15:3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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