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박 3일 일정의 둘째 날입니다. 한라산을 한번 다녀오고 싶은데 3일째 가보기에는 부담이 되고 해서 둘째 날 가보기로 하고 등반을 마음먹습니다. 한라산 등반도 식후경! 간식부터 생각나 챙겨봅니다. 서귀포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김밥집인 '다정이네 김밥'에서 준비해 가기로합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그런지 평일 아침인데도 2~3명의 대기 고객과 전화주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전화 내용을 듣다 보니 지금주문하면 30분 이상 소요된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저도 주문을 하고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합니다. 아직 숙소에서 아내가 준비가 안 끝나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그마한 실내에서 잠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다정이네 김밥 3,500원
매운김밥 4,000원
멸치김밥 4,500원
매운 명치고추김밥 4,500원
참치김밥 4,500원
진미채김밥 4,500원
치즈김밥 4,500원
김치김밥 4,500원
무우말랭이 김밥 4,500원
불고기 김밥 5,000원
제육 김밥 5,000원
새우튀김 김밥 5,000원
돈가스 김밥 5,000원
김치삼겹 김밥 5,500원
꼬마김밥 2,500원
저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다정이네 김밥과 멸치김밥으로 주문을 하고 숙소 체크아웃 후 약 40분 후 다시 주문한 김밥을 받아 한라산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로 등반을 합니다. 몇 시간 후 우리는 윗세족은 오름 전망대에 올라 한라산 정상의 주변 장관을 감상했습니다. 한라산 등반에 대한 얘기는 따로 올리기로 하고 이번 이야기에서 중요한 점은 전망대에서 '다정이네 김밥'을 먹었다는 대목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바람도 꽤 불었는데 다정이네 김밥의 인증사진을 위해 열심히 포장 봉투를 펼쳐 결국은 한 컷을 건졌습니다.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거친 바람 속에 태극기를 펼치는 기준이었다면 너무 오버겠지요?)
다정이네 김밥(3,500원)과 멸치김밥(4,500원)을 펼치고 식사 준비를 합니다. 다정이네 김밥은 다른 김밥에 비해 계란지단이 많이 들어 있었는데 고소하고 간이 잘 되어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기리고 매운 고추가 들어있는 멸치김밥까지 맛있게 산 위에서의 식사를 마쳤습니다.
제주에는 다른 유명한 김밥들이 있지만 일반적이면서 재료들과의 조합이 잘되어 있는 김밥이 진정 최고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제주 방문 시에는 한 번은 꼭 찾고 싶은 다정이네 김밥! 제주 관광 시 외부에서 포장으로 식사하시기 좋은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
화~일 : 08: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토, 일요일은 07:30 오픈
매주 월요일은 휴무
주 소 : 올레시장 본점 ▶ 제주도 서귀포시 동문로 59-1 (서귀동 255-7)
주 소 : 서귀포 신시가지점 ▶ 제주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796 (강정동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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