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텔]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 뷔페 '테라스' 디너

특별한 기념일! 특별한 식사! 특별한 장소! 부부끼리, 부모님과,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며칠 전 결혼기념일을 맞아 전부터 여러 생각을 하던 중 전과는 다른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저녁자리를 마련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참 전부터 고민 끝에 예약을 하게 되었고 식사 후 산책도 당연히 감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방문한 곳은 남산의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뷔페 '테라스'입니다. 경리단길 끝자락 정문으로 향합니다. 남산길 산책에 여러 번 지나가 보았지만 이 호텔에서의 식사는 처음입니다.

평일 저녁 다섯시반, 호텔 로비와 카페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제법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랜 전통의 호텔인 만큼 로비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6시 식사 입장 전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호텔 내부도 잠시 둘러봅니다.

호텔로비와 지하 THE PARIS BAR

여러 매장과 편의시설 등이 보였고 그중 지하의 BAR의 고풍스러운 실내 내부도 멋져 보였습니다. 잠시 둘러보고 나니 뷔페 '테라스'의 오픈 시간이 되어 다시 1층으로 올라갑니다. 입구 쪽으로 가다 보면 야외 테라스로 보이는 공간도 있습니다만 쌀쌀해지는 계절에는 오픈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저녁 조망이 매우 좋아 보입니다.

야외 테라스와 이용 안내판

[THE TERRACE] 가격 및 운영시간
○ 조식 : 55,000원
월요일~금요일 오전 06:30 ~ 10:00
토요일~일요일&공휴일 오전 06:30 ~ 10:30
○ 런치
월요일~금요일 오후 12:00 ~ 02:30
/ 115,000원
토요일~일요일&공휴일 오전 11:30 ~
오후 01:30  /  125,000원
오후 02:00 ~ 오후 04:00   /  125,000원
○ 디너
일요일~금요일 오후 06:00 ~ 09:30
토요일&공휴일 오후 05:30 ~ 오후 07:30  
  오후 08:00 ~ 오후 10:00  
월~금 125,000원 / 토,일&공휴일 135,000원

THE TERRACE 실내

미리부터 예약을 했던터라 안족 실내와 칸막이 형태 좌석들도 있었지만 창가 전망이 좋은 자리로 안내를 받습니다. 벌써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식사하는 내내 남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자리도 정해졌으니 이제 여러 음식들을 둘러보면서 식사를 시작해 봅니다. 원래 육류를 즐기지는 않지만 오늘은 새로운 메뉴도 있고 하니 고기부터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기로 합니다.

각종 고기요리부터 한식, 일식 등 각국의 요리 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오늘 낮부터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소화 잘되는 음식 위주로 조금씩 여러 음식을 맛보기 위해 신중히 음식을 선택해 가져옵니다.

조합이 잘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맛이 좋아 기억하고 싶어 따로 사진으로 모아 봅니다. 사진의 국수는 '성게 국수 샐러드'라고 되어 있었는데 성게 맛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으나 입맛에는 딱 맞는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와인과 맥주 프로모션

와인은 프로모션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맥주까지 65,000원에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었으나 이미 배가 불러온 터라 도저히 엄두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디저트 코너

본래 디저트를 좋아하지는 않으나 다양하고 보기에도 좋은 디저트들을 보고 커피와 함게 조금씩 맛을 보기로 합니다. 커피는 디카페인도 준비되어 있어 반갑게 한잔 마시며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서울 야경이 조망되는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들며 옛날 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 후 호텔 앞 가을 풍경도 잠시 감상하였는데 나무와 조명과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호텔앞 정원 야경

호텔을 나오면 바로 길 건너편이 남산공원입니다. 길을 건너 30분 남짓 가을 바람을 맞으며 낙엽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아내도 저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와 낭만의 시간이었던 결혼기념일 저녁이었습니다.

남산공원 산책길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주 소 :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한남동 747-7)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94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