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맛집] 임채무 & 허영만 선생 백반기행 손두부 맛집, '부엉이순두부'

이번 주말 계획 있으신가요? 시원한 드라이브길에 맛집 탐방 좋으시죠? 백반기행 두부맛집 소개 추가요!

오늘은 오랜만에 드라이브길에 나섰습니다.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2시간 이내 거리의 코스를 계획하고 맛집 검색을 시작합니다. 저의 1차적인 맛집 검색 키워드는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입니다. 경기도 인근 기준으로 아내가 좋아하는 두부요리 메뉴로 찾아봅니다.

양주 부엉이 순두부

그렇게 오늘 찾아간 곳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옛날식 가마솥 손두부 전문점 '부엉이 순두부' 입니다. 얼마 전 방영된 '허영망의 백반기행'에 임채무 선생이 출연하면서 알게 된 식당입니다. 경기도 양주가 고향인 임채무 선생이 소개한 듯하며 좋은 콩으로 유명한 양주에서 만든 손두부가 더욱 기대감이 컸습니다.

도로변에 위치한 식당으로 식당 앞에는 약 3대 정도의 주차가 가능해 보이고 좌측으로는 부엉이 순두부 식당의 전용 주차장도 있었습니다. 전용주차장은 비포장 흙길인데 비 오는 날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식당 실내입니다. 테이블 기준 16~18개 정도 되었는데 점심 손님들이 1회전 다녀가셨는지 사장님이 계속 테이블을 치우고 계셨습니다. 우리보다 조금 뒤에 오신 분들은 단골인 것 같았는데 전화를 하고 오신 모양입니다. 혹시 재료 소진으로 오늘 판매가 종료 되었을까 해서라고 하십니다.

 

양주에서 난 콩으로 매일 가마솥 한솥 분량인 8kg만 끓여 낸다고 하시니 모처럼 오시는 길이라면 사전에 전화로 확인해 보시는 것도 헛걸음을 방지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안쪽으로 자리를 하고 메뉴를 살피고 있었는데 아내는 다른 카운터 앞쪽으로 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콩비지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내가 열심히 한 봉지를 담고 있었습니다.(오늘 저녁은 비지찌개인 것을 직감했습니다!)

부엉이 순두부 메뉴

우리는 두부구이와 두부찌개 1인분을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두부찌개는 2인이상 가능하다고 하셔서 아쉽지만 두부구이는 포기하고 두부찌개 2인분으로 최종 주문을 합니다.

비빔밥을 위한 기본찬

이어서 나물을 중심으로 한 비빔밥 재료 6가지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열무김치와 시래기나물이 맛이 더 좋았습니다. 

쌀밥과 보리밥이 섞인 대접에 나물들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사진 촬영을 위해 비빔밥 재료를 얌전히 담아 보았습니다. 나물들의 색상 조화도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드디어 주문한 두부찌개 2인분 (22,000원)이 나왔습니다. 칼칼해 보이는 양념과 조화를 이룬 두부가 좀 더 끓기를 기다립니다.

민물새우가 듬뿍 들어간 칼칼한 국물맛이 참 시원하고 좋습니다. 이번에는 두부를 맛보았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단단한 식감의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손두부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나물비빔밥과 함께 저와 아내는 밥과 찌개를 거의 싹 비웠습니다. 

 

한 시간 이상 달려간 보람도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스타벅스 양주회정 DT점에서 차 한잔까지 완벽한 반나절 여행이었습니다.

 

주  소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양연로 176 (봉암리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