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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맛집] 웨이팅에도 불구, 생선구이 인생맛집 '산으로간 고등어'

실버듀 2023. 11. 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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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좋아하시나요? 길고 긴 웨이팅도 지루하지 않은 인생맛집을 찾았어요! 여기 어때요?
 
얼마 전 기흥 방면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저녁시간이 되어 아내가 좋아하는 생선구이 집으로 찾아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길목이기도 하고 방문후기 글들도 참고하여 용인 수지동천으로 향했습니다.

생선구이 전문 산으로간 고등어

 이번에 방문한 곳은 용인 수지동천에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 '산으로 간 고등어'입니다. 동천자이아파트 건너편에 위하고 있고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심상치 않은 맛집 느낌과 웨이팅이 있을 것 같은 기운을 느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었지만 주차공간은 없었고 식당 앞 웨이팅으로 길게 늘어선 손님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주차 안 내하시분들이 주차 공간이 없으니 길 건너편의 전용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산으로 간 고등어' 식당의 추가 전용 주차장은 동천자이아파트 앞쪽 큰 공터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도 차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얼른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대기 순번을 받으러 갑니다.

웨이팅 접수를 하였습니다. 내 앞 웨이팅 62팀이라고 되어 있어 눈을 의심해 보았습니다. 식당에 전화로 문의를 해보니 62팀이면 대략 대기시간이 50분 정도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원래 웨이팅을 하며 식사를 잘하지는 않지만 다른 식당을 갈 시간도 없었고 얼마나 맛집인지 오기도 생겨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대기 등록도 했으니 궁금한 마음에 매장을 한번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는 주요 식자재 원산지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생선구이 안내도 있었지만 '홍타리 총각김치'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식사 때 알게 됩니다)

 
메뉴 안내에 특허증까지 보입니다. 웨이팅 등록 후에는 메뉴를 보고 주문서를 작성하여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손님들의 주문이 너무 많았던 탓인지 주문서가 한 장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웨이팅을 하고 나서 나오면서 보니 주문이 마감되어 웨이팅 접수도 끝났다는 안내가 보였습니다. 차로 돌아가서 약 50분 정도 대기한 후 드디어 입장예정으로 입장순서 6번째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기대를 품고 식당 내 대기석이 있는 방으로 서둘러 갑니다.

 
주문서를 미리 작성하지 않아 계산대에 얼른 가서 고등어구이 2인분을 주문합니다. 오후 7시경에 도착해서 거의 8시가 다 되어 입장하였는데 우리 일행 뒤로는 2~3팀 정도만 입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식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고등어구이  14,000원
삼치구이  15,000원
임연수구이   15,000원
직화제육  15,000원
민어구이  23,000원

 
붐비는 식당내부입니다. 우측 사진은 식사 후 마감시간이 다 되어갈 때 다시 한번 매장 실내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주문한 생선구이가 나오기 전에 1회용 종지에 고추냉이와 사시미 간장을 준비합니다.

 
기본찬과 된장국이 제공됩니다. 제공되는 기본찬 하나하나가 정말 정성이 들어있는 맛깔한 맛입니다. 특히 앞에서 얘기한 '홍타리 총각김치'  정말 감동적인 맛입니다. 
 
'홍타리 총각김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홍시를 통째로 갈아 넣어 단맛과 감칠맛을 배가시킨 천연 감미 김치
 - 여수를 비롯한 전남일대에서 선별한 생멸치로 직접 내린 수제 멸치 액젓 사용
 - 한우 사골을 12시간 이상 고아 만든 진한 육수
 - 고춧가루, 소금 등 모든 재료를 국내산만 사용한 가장 한국적인 김치

고등어구이(14,000원)

고등어구이가 나오면서 드디어 한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랜 기다린 만큼 더욱더 맛있는 식사입니다.

추가찬 : 잡채와 조미김

셀프로 직접 가져다 먹는 추가찬입니다. 잡채는 즉석에서 계속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따뜻하고 정성이 들어가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가찬은 조미김입니다. '김지갑'이라는 재미있는 1회용 종이용기에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총각김치는 물론 모든 반찬을 추가로 가져다 먹으면서 맛있었던 저녁식사를 마무리합니다. 그러면서 오랜 웨이팅의 피곤함은 다 사라지고 생선구이 인생맛집을 찾았다는 기쁜 마음으로 식당을 나서게 됩니다.
 
진정한 생선구이 맛집과 정성스러운 찬으로 맛있는 식사를 원하시면 용인의 '산으로 간 고등어'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단, 웨이팅에 대한 여유로운 마음으로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 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26 (동천동 115-3)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라스트오더 20:15)
                 브레이크타임 (15:5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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