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아들을 불러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아내도 아들을 만날 볼 생각을 하니 저녁자리가 기대되는 모양이었습니다. 각자 오는 거리 등 감안해서 중간지점이면서 교통이 편리한 곳을 찾아보았는데 결국 충무로역 근방에서 식당을 찾기로 했습니다. 오늘 메뉴는 보양식인 닭백숙으로 정하였는데 충무로역 뒤편 골목 안에 능이버섯 백숙집인 '길목'을 방문하였습니다. 혹시나 사람이 붐빌까 해서 출발하면서 식당에 연락을 드렸는데 인원과 메뉴를 물어보시더니 토종닭백숙이면 미리 주문을 하면 준비를 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충무로 골목골목을 누비고 들어가 드디어 식당을 찾아 들어갑니다. 오래된 식당의 분위기로 지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식당내부는 노포의 분위기를 풍기면서 곳곳에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