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고 있는 겨울의 길목! 아쉬움에 떠났던 당일치기 가을여행! 산 위의 호수도 구경할 수 있는 노을 맛집으로 유명한 데이트 코스, 반나절 코스로 시원한 절경까지 잘 보고 왔어요!
얼마 전 주말, 집에서만 보내기 너무 아쉬운 계절! 무작정 바람 쐬러 가고 싶어 져서 간단한 점심식사 후 검색한 당일 여행지로 떠나기로 합니다.
그렇게 방문한 곳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당일 여행지, '호명호수'입니다. 서울에서 거리는 60km 정도의 거리로 1시간 거리정도이지만 주말 정체 등으로 1시간 40~50분 만에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호명호수가 있는 정상까지는 승용차로 올라갈 수는 없게 되어 있어 주차장에 주차후 도보나 버스를 이용해 이동해야 합니다. 자차로 방문하신다면 '호명호수공원 제2주차장'을 입력하시고 오시면 편리합니다.
이 곳이 호명호수공원 제2주차장입니다. 오후 5시가 다되어 가는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그다지 넓지 않은 제2주차장에도 여유공간이 있었습니다. 만일 이곳이 만차여서 주차를 못하시면 제1주차장으로 가셔야 하는데 버스를 타는 입구까지는 더 먼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이곳 호명호수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정상가지 가야 하는데 배차시간은 약 1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는 사전 정보가 없이 오기는 했지만 마침 버스가 금방 도착해서 운 좋게도 바로 탑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구불구불 산으로 난 도로를 버스기사님이 잘도 올라가 주십니다. 우리는 창으로 보이는 단풍을 즐겁게 감상을 하면서 편안히 올라갑니다.
약 20분 정도를 달려 마침내 호수가 있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긴 배차시간 때문에 내려갈 예정인 승객 여러분들이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내려서 보니 관광안내소도 보입니다.
호명산이 바라다 보인다는 호명호수 공원의 안내도입니다. 버스를 내린 진입광장을 기준으로 호수를 바라보며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돌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전망대와 댐 등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작은 매점도 보이고 전동차를 타고 관람을 할 수 있는 승강장도 보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늦어서인지 매점도 문을 닫았고 전동차도 운행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발길이 머무는 곳이 풍경이 되는 곳 : 가평군
가평 8경 중 제2경에 해당하는 호명호수의 다른 안내판도 보입니다.
- 호명호수는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처음 조성되었으며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져 마치 백두산 천지 같은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호수이다.
1경 청평호반
2경 호명호수
3경 용추계곡
4경 명지단풍
5경 적목용소
6경 운악망경
7경 축령백림
8경 유명농계
가평에도 8 경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한 곳 한 곳 보니 나중에 한 번씩 전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수를 둘러보기 전에 버스를 타고 왔으니 버스 시간표를 잠시 확인해 보고 가기로 합니다.
셔틀버스 30-4
자차가 아닌 대중교통으로 올 경우는 상천역에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 시간표가 나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호명호수에서 내려가는 버스 시간도 함께 있었는데 배차간격이 50분이었습니다.
우리가 타고 차가 5시경 도착을 했는데, 그러고 보니 다음차는 17:50 막차로 보입니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서 얼른 호수가를 돌아보기로 서두릅니다.
아름다운 호수와 노을을 보면서 산책을 시작합니다.
진입광장에서 우측으로 산책을 시작하면 먼저 만나는 곳이 '해와 달이전망대'입니다. 조금은 가파른 길이지만 올라가 보시면 훌륭한 전망을 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끝으로 다가가니 호수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전망이 펼쳐집니다. 심호흡을 한번 하닌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이곳 호명호수가 데이트 명소답게 그간 다녀간 많은 연인들의 흔적도 보입니다.
그리고 일전에 친구들과 먼저 와보았다던 아내가 전망대 아래쪽으로 카페가 있다고 하여 내려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곳도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유리창으로 들여다보니 호수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차 한잔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좋은 분들과 오신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카페에서 보는 풍경들을 천천히 감상을 하고 다시 길을 나서기로 합니다.
조금 전 안내도에서 보았던 호수 한쪽 끝부분의 댐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길게 도로가 있었는데 좌측으로는 호수이고 우측으로는 호명산이 보이고 현재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댐을 건너는 길 한복판에 왔을 즈음 드디어 해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일출보다는 노을을 더 많이 보고는 있습니다만 첩첩산중에 조용히 저물어가는 저녁해가 참으로 아름다워서 경건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댐을 지나 계속해서 호숫가를 걷다가 보니 진입광장의 정반대편쯤 되는 곳인 것 같은데 공원안내도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안내에는 공원에 대한 설명이 좀 더 자세히 나와있었습니다.
1. 다목적 광장 : 휴식공간
2. 조각공원 : 조각품 감상, 휴식공간
3. 미로정원 : 미로체험장, 타임캡슐보관소, 전망대
4. 전상원 : 산책로, 자갈마당, 산림욕
아무튼 짧은 시간이지만 호숫가를 잘 돌아보고 노을까지 감상하고 돌아왔습니다.
미리 버스 시간을 확인해 놓은 덕에 시간을 잘 맞추어 탑승해 아래 주차장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에는 이미 캄캄해져 있었습니다.
나중에 호명호수를 방문하신다면 몇 가지만 챙겨보시고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승용차 이용 : 주차장 위치 (1,2 주차장) 사전 확인
2. 버스시간 : 셔틀버스 왕복 시간표 확인
3. 관람시간 : 버스 배차간격 시간 감안하여 이동
※ 막차시간 주의
호명호수
주 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명 호명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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