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 맵지않은 새콤달콤 시원한 막국수,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본점'

겨울철에 더욱 생각나는 동치미막국수 좋아하시나요? 현지인 맛집이라면 그 맛이 배가 되는 그곳!

 

얼마 전 포항에서 7번 국도로 이어진 여행에서 방문한 강릉에서 간단히 한기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출발할 때는 시원한 곰치탕을 생각하였는데 가는 도중 의견들이 바뀌어 메뉴를 '동치미막국수'로 변경하였습니다.

강릉 삼교리 동치미막국수 본점

그렇게 포항에서 몇 시간을 달려가 도착한 곳은 강릉 '삼교리 동치미막국수' 본점입니다. 블로거들의 리뷰를 보니 현지인 맛집이라고는 하지만 이곳을 다녀간 분들이 많아져 꽤 유명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 강릉의 노포 정도의 이미지를 가지고 왔는데 그간 새 단장을 했는지 말끔히 단장된 매장에 넓은 주차장까지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입구 쪽에는 영업시간 안내와 대표 메뉴인 동치막국수 등의 맛있어 보이는 음식 등의 배너 사진들이 우리를 맞아 줍니다.

이전의 영업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저녁식사는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영업시간 단축안내가 곳곳에 붙어 있었습니다. 혹시나 방문하시는 분들은 먼 곳에서 오실 수도 있는데 영업시간 꼭 확인하고 오셔야겠습니다.

 

영업시간 단축안내  2023. 9. 1부터

 

영업시간  10:00~17:00  

마지막 주문   16:00

매주 화요일 휴무

삼교리 동치미막국수 메뉴

동치미막국수   9,000원

회막국수   11,000원

명태회 추가  2,000원

사리    4,000원

육개장   11,000원

수육   소 23,000원  /  대  35,000원

 

메밀만두   8,000원

메밀전   9,000원

 

- 막국수 맛있게 드시는 방법 -

 

 동치미막국수  

  동치미 세 국자, 식초, 겨자, 설탕을 적당히 넣고 계란노른자를 풀어드세요

 

회/비빔막국수

 동치미 한국자, 양념장, 식초, 겨자, 설탕, 기름을 적당히 넣고 열무김치를 

 넣어 비벼 드세요

매장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새 단장을 한 듯 새로운 인테리어를 한듯한 분위기에 대단히 깔끔한 모습입니다. 좌식 테이블이 놓인 방도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3시가 다 되어가다 보니 비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얼음 동동 동치미와 열무김치, 무채입니다. 아직 막국수가 나오기 전이었지만 동치미 맛을 먼저 보고 나니 잠시 후에 항아리를 비우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밀전 (9,000원)

아내와 둘이었으면 주문하지 못했을 텐데 오늘은 넷이서 방문했으니 남길 걱정 없이 추가 메뉴로 메밀전을 주문해 봅니다. 김치가 들어있는 점이 특이했지만 맛이 괜찮았고 두께도 얇게 부쳐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회막국수 (11,000원)

오늘의 메인메뉴 회막국수(11,000원)입니다. 맛있게 먹는 처방대로 조제를 하다 보니 처음 세팅되어 나온 모습은 지나쳐 버렸네요. 동치미국물과 적절히 조합을 이루니 매운맛은 많이 줄었고 단짠의 맛이 느껴지면서 역시 맛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릉에는 이미 동치미막국수가 유명해서 여러 맛집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손꼽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릉에서 막국수 식당을 찾으시면 한 번쯤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  소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범일로 364  (여찬리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