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더운 날씨이지만 집안에만 있을 수는 없죠? 조금씩은 선선해지고 있는 날씨이고 여행 중 다녀온 걷기 좋은 공원 맛집 한 곳 소개드려요!
얼마 전 인천 송도로의 호캉스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에 이어집니다. 호텔 내에서 호캉스로 잘 즐기기는 했지만 주변도 궁금하고 산책을 좋아하는 터라 인근의 공원이 많다고 하여 전부 한 번씩 가보기로 했습니다.
[인천여행] 만족스런 송도 2박 3일 호캉스 후기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 (tistory.com)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인천 송도의 주요 공원중 하나인 미추홀공원입니다. 그냥 동네 공원이라기에는 너무 잘 관리되어 있었고 볼거리도 꽤 있어 아이들과 방문해도 좋을만한 곳이었습니다.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공원은 이 너무나 유명한 송도센트럴파크가 있고 그 인근으로 해돋이 공원과 미추홀공원이 있습니다. 이 세 곳 중 미추홀 공원이 먼저 떠올라 방문 후기 남겨봅니다.
공원을 거닐던 중 먼저 마주한 곳은 '다례원'입니다. 이름만 듣기에는 다도 관련인 곳인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전통문화 체험 등 여러 행사가 열리곤 했던 곳이라고합니다. 그런데 정원에 연못부터 연꽃까지 멋진 모습에 절로 발걸음을 옮겨 들어가 가게 되었습니다.
풍성한 연잎에 연꽃, 그리고 정겹게 돌고 있는 물레방아가 참 보기 좋습니다.
주변의 수국과 장독대 등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는 정원과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잠시 다시 길을 거닐다가 눈에 띄는 곳이 한 곳 있었습니다. 여러 동물의 석상이 있었는데요.
바로 12간지 석상들을 모아 놓은 광장 같은 곳이었습니다. 송도 국제도시는 나중에 개발한 계획도시라 그런지 도로 등도 시원하게 나있고 공원 하나를 조성해도 넓은 공간에 잘 구며 놓은 것 같습니다.
다시 길을 걷다가 작은 꽃들이 보여서 자세히 관찰을 하다 보니 수국의 꽃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꽃망울부터 피는 과정을 한 곳에서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부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면서 점점 수국 본래의 모습으로 되어가는 모습이 신기하고도 아름답습니다. 예전 제주에서 본 많은 수국과는 다른 느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산책 중에 본 미추홀공원의 안내인데요. 범상치 않은 안내도입니다. 위에서부터 팔미귀범, 옥구어적 등 인천의 명소 8 곳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왠지 궁금해서 한자 풀이 한번 해 봅니다.
팔미귀범 : 팔미도를 돌아드는 돛단배
옥구어적 : 옥기섬 어부들의 피리소리
장도단풍 : 장도의 단풍
계관암화 : 계관섬의 기암
문학청람 : 문학산의 맑은 산 아지랑이
청룡부운 : 청룡이 구름위로 승천하는 모습
오봉명월 : 오봉산의 밝은 달
호구낙조 : 호구포의 저녁노을
이번에 들러간 곳은 연못앞 큰 정장인 인화루입니다. 정자 앞쪽으로 연못과 분수, 뒤로는 빌딩들이 보입니다. 반대편으로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져 있습니다. 날은 덥지만 시야는 시원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인화루에서 한숨 돌리고 돌아왔습니다.
산책과 걷기를 좋아하신다면 송도국제도시의 공원들 한 번씩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송도 미추홀공원 산책 후기였습니다.
주 소 : 인천시 연수구 해송로 59
주 차 : 해송초등학교 건너편 주차장 이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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