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부터 겨우내 대방어까지 즐기던 회! 날씨가 좀 더 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맛보려고요! 오랜만에 회식모임으로 메뉴는 선어회로 유명한 블루리본 맛집으로 고고!
얼마 전 최근 함께 근무하던 동료들과의 저녁모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번엔 모처럼 제가 메뉴 선정을 하였습니다. 보통 다른 멤버들의 의사에 따르는 편이지만 총무로써 신속한 의사결정도 할 겸, 아직 선선할 때 실컷 회를 먹어보자는 논리(?)로 회롤 메뉴로 적극 추천했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곳은 마포역 인근에 위치한 선어회 전문점 '남해바다'입니다. 일전에 아내 생일에도 방문했는데도 벌써 2년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겨울에 와서 대방어를 맛있게 맛보았던 기억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남해바다 식당은 계속 번창하면서 매장을 늘려왔는지 건물내 다른 매장이 있을법한 호실별로 각각 횟집의 별시로 운영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전체 모습을 담기가 어려워서 식사 중간에 어두워진 다음에도 추가로 외부 모습을 담았습니다.
우리 일행이 5명이기도하고 워낙 맛집이니 당연히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일단 블루리본 및 백반기행 맛집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좌측의 메인 카운터가 있는 본관식당에서 예약 호실을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복도를 따라 이어지는 남해바다 호실들을 확인하면서 해당 호실을 찾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복도를 따라 가다보면 좌우로 남해바다 호실이 많기도 합니다.
중간 어느 호실 앞에 계절별 취급 추천 메뉴인 것 같은 안내가 보여 저도 모르게 얼른 사진에 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바로 9-2호실이었는데 전체호실을 볼 때 도대체 좌석이 이렇게나 많을 수 있는 건지... 인원에 따라 입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테이블별 인원 합계를 내보니 253석이네요!)
우리는 인원 5명이었기 때문에 6명까지 앉을 수 있는 한편의 좋은 자리로 정하고 앉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모님들 돌아다니시지만 룸이 워낙 많으니 기본적인 소스나 앞접시, 물티슈 등은 테이블옆에 가스레인지까지 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뒤편으로는 술 냉장고도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었고요)
기본찬과 쌈 채소, 마늘과 장 등이 먼저 이렇게 세팅이 됩니다.
일단 메뉴판의 기본메뉴와 계절메뉴를 소개드립니다.
기본메뉴
민어회 소(2인) 90,000원 / 중(3인) 130,000원 / 대(4인) 180,000원
민어전 소 50,000원 / 대 70,000원
민어조림 80,000원
민어매운탕 25,000원
민어지리탕 30,000원
병어조림 소 55,000원 / 대 90,000원
장어탕 기본 16,000원 / 특 20,000원
금풍생이 소 15,000원 / 대 25,000원
참가자미구이 소 18,000원/ 중 25,000원 / 대 35,000원
먹갈치구이 28,000원
서대요리 찜, 무침 35,000원 / 조림 40,000 / 50,000원 / 구이 38,000원
간재미무침 30,000원
재첩국 30,000원
멍게비빔밥 12,000원
계절메뉴 (봄)
도다리쑥국 24,000원
정어리쌈밥 18,000원
멸치회 38,000원
세미탕 36,000원
계절메뉴 (여름)
갯장어(하모)회 75,000원
갯장어(하모) 샤브 95,000원
갯장어(하모)탕 20,000원
갈치회 50,000원 / 조림 55,000원
계절메뉴 (가을)
전어회 55,000원 / 70,000원
전어구이 또는 무침 40,000원
계절메뉴 (겨울)
새조개(회, 무침, 샤브) 130,000원
벌교참꼬막 35,000원
호래기(꼴뚜기) 38,000원
생굴회 20,000원
(봄/가을) 주꾸미샤브 70,000원 / 주꾸미볶음 50,000원
화이트보드에는 그날그날 추천하는 메뉴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점심메뉴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참돔회 대 120,000원 / 소 90,000원
문어숙회 45,000원
갑오징어 40,000원
코끼리조개 120,000원
모둠찜 (서대, 양태) 38,000원
건민어구이 38,000원
바지락꼬쟁이 50,000원
대하구이 25,000원
해삼멍게 30,000원
도다리 세꼬시 대 90,000원 / 소 70,000원
생우럭 매운탕(2인) 36,000원
일단은 이모님 추천으로 도다리세꼬시(대 90,000원)로 시작을 합니다. 꼬들꼬들한 식감에 첫 번째 메뉴이기까지 하니 더욱 술을 부르는 미소가 지어지는 맛입니다.
그다음 메뉴는 다른 일행이 추천해서 주문을 하였는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꽤 고급 회로 아는데, 바로 참돔회(대 120,000원)입니다. 역시 고급진 맛에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입니다.
이번엔 선어회 말고 다른 쪽으로 요청이 있어 구이 메뉴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바로 참가지미구이(35,000원)입니다. 참가자미라 그런지 지금까지 먹어 본 가자미 중 가장 실했으며, 아직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입니다.
이제 자리를 마무리하면서 빠질 수 없는 매운탕과 식사의 순서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일반적인 매운탕 말고 봄이 제철인 세미탕(36,000원)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만만치는 않은 가격대의 메뉴들이었지만 신선하고 좋은 선어회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에서 잘 맛을 보고 가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전에는 TV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블루리본 맛집으로만 알고 왔는데 그 이후에는 '전현무계획'에도 방영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진정으로 좋은 선어회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주 소 :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37길 46 정우맨션 1층
지하철 5호선 마포역 2번 출구 380m
영업시간 : 매일 11: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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