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와 산책으로 힐링을 위한 코스! 당일여행 가능한 일정으로 추천!
얼마 전 드라이브 길을 나서기 위해 장소를 찾던 중 가보고 싶었던 장소 2곳이 생각나 바로 길을 나섰습니다. 1~2곳의 맛집 정보도 필수적으로 챙기는 것은 물론입니다.
오늘의 추천 장소는 충북 보은의 말티재와 속리산 법주사입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도 있고 언제고 한번 가보려 했던 곳을 갑자기 준비 없이 출발합니다.
충북 보은 당일 여행 즐길거리 (개인일정후기)
- 맛집과 멋진 뷰 전망, 걷기 운동과 계곡 방문으로 마무리
점심(보은 신라식당) - 말티재 전망대 - 속리산 정이품송 - 속리산 법주사 - 세조길 자연관찰로 - 법주사 계곡
속리산 정이품송
어린시절 다녀온 기억으로 '속리산'하면 아직도 생각나는 '정이품송' ! 속리산을 방문하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속리산을 방문하면서 가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 정이품송을 지켜라 - 나무옆 설명내용이 있었는데 방제용 방충망 설치 장면, 병해충 방제모습 그리고 2004년 폭설 당시 가지 2개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은 사진 등이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도 정이품송이 잘 견뎌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은 속리 정이품송] 천연기념물 제 103호 (1962. 12 지정) 보은 속리 정이품송은 높이 16.5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5.3m 이며 수령은 약 600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모양이 아름답고 큰 소나무이다. 이 소나무에는 얽힌 이야기가 있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임금이 타고 있던 가마(연)가 소나무 아랫부분에 걸리게 되어 임금이 "나뭇가지에 연이 걸린다"라고 말했다고한다. 그러자 이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위로 들어올려 임금의 가마가 무사히 지나가도록 했다고한다. 이를 기특하게 여긴 세조가 그 자리에서 지금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2품의 벼슬을 소나무에 내렸다. 이때부터 소나무는 '연 걸이 소나무' 또는 '정이품송'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
속리산 조각공원
속리산국립공원에 도착하여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보니 건너편 '속리산 조각공원'에서는 '보은 감성 숲 속 버스킹'이라는 공연이 있었습니다. 땀도 식힐 겸 잠시 그늘에서 편안히 버스킹 공연도 감상해 봅니다.
속리산국립공원 입장
이제 속리산국립공원으로 입장을 하기로 합니다. 현재 입장료는 무료이고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입장시간 : 05시
입장마감 : 18시
퇴장시간 : 20시
오늘의 방문 목표인 목적지는 '정이품송'에 이은 추억의 장소 '법주사'입니다. 속리산 자연관찰로를 따라 '세조길'이라는 산책로를 거쳐 법주사를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속리산 세조길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법주사 입구의 '호서제일가람(湖西第一伽藍)이라고 씌어져 있는 문입니다. 이는 충청남북도를 전체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절이라는 의미입니다. 곧이어 드디어 '세조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조길의 유래]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속리산을 요양차 방문했을 때 복천암까지 오고 간 순행길입니다.
법주사 삼거리 ~ 복천암 (편도 편도 3.2km)
산책로로 계속 이어지는 세조길은 중간중간 다양한 형태로 세조길임을 알리는 입구 표식이 있었습니다. 등산을 하시는 경우 문장대(5.8km)와 천왕봉(5.7km)으로 안내 표지를 따라가시면 되겠습니다.
가는 중간에 오리숲에서 세조길의 칼로리 소모량 표시도 볼 수 있었고 이곳이 '무장애탐방로' 평탄한 보통등급의 산책로임을 표시도 있었습니다.
속리산 법주사
드디어 법주사에 들어섭니다. 법주사는 한반도 남쪽 지방에 위치한 7개 산지승원(山地僧院) 중 하나인 산사(山寺)로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합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산사는 한반도 남쪽지방에 위치한 통도사, 부석사, 봉정ㄹ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산지승원을 일컫는 것이다. 7세기에서 9세기에 창건된 이들 7개 사찰은 신앙과 수행,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한국 불교의 역사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준다. |
어린 시절 방문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법주사의 대표 건축물 '팔상전'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높은 목조 건축물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가 조심스레 살펴본 팔상전의 실내모습입니다. 그 옛날 이렇게 높은 목조 건물을 어찌 지었을까 하는 신기한 생각이 듭니다.
[법주사 팔상전] 국보 제55호
보은 법주사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를 모시고 있는 5층 목조탑이다. 법주사를 처음 만들때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것을 선조 38년(1605년)부터 인조 4년(1626년)에 걸쳐 벽암 대사가 주관하여 다시 세웠다. - 중 약-
이 기둥의 네 면에는 팔상도가 두 목씩 있고 그 앞에는 열반상과 삼존 불상이 있다. 법주사 팔상전은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조탑으로 건축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동양 최대의 미륵불 입상으로, 높이는 33m이다. 최초의 불상은 신라 제36대 혜공왕 때 승려인 진표가 청동으로 주조한 후 1000여 년 간 유지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흥선대원군이 당백전(當百錢)의 재료로 쓰기 위하여 훼손하였고, 1939년 한국 근대조각의 선구자인 김복진(金復鎭)이 당시 일제강점기 때 독립에 대한 염원을 살려, 사실주의적 기법을 바탕으로 한 그의 《불상습작》을 원형으로 하여 시멘트로 대불을 제작하였다. -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
법주사의 상징인 팔상전과 금동미륵대불을 보고 나서는 대웅보전, 쌍사자석등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세조길부터 너무 강행군을 한탓인지 아내가 힘들어하여 잠시 공원 내 카페에 들러 쉬어가기로 합니다.
법주사 전통찻집 다향
사찰 내 카페는 처음 방문이었는데 분위기는 차분한 느낌입니다. 차종류가 많았고 가격대는 5,000~7,000원이었습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한 가지였는데 가격은 5,000원)
법주사 계곡
법주사를 나오면서 앞쪽에 흐르는 맑은 냇물을 보았습니다. 방문 시기가 8월 중순으로 꽤 더운 날이었는데 공원입구까지 내려오면서 시원한 냇물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냇물 아래쪽에는 냇물 폭도 넓고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깊이도 되어 보였습니다. 일반 다른 유원지처럼 물놀이를 하는 시민들이 많았는데 저도 잠시 발을 담가 보고 왔습니다.
법주사 소형 주차장
어느덧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늦은 오후시간이어서 그런지 넓은 주차장은 한산합니다. 주차요금은 1일 5천으로 키오스크로 계산하면 됩니다. (법주사 소형주차장 위치 : 아래 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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