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국밥 좋아하십니까? 여러 식당의 콩나물국밥은 거기서 거기! 이름대로 전주에서 맛본 만큼 최고의 맛집, 여기요!
얼마 전 전날의 술 한잔으로 해장음식 생각이 간절했었습니다. 마침 주말이고 해서 아내와 함께 추억의 맛을 찾아 서울숲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방문한 곳은 서울숲 근방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입니다. 7~8년 전 인근에 거주할 때부터 자주 찾았던 곳인데 이사 온 후는 거의 1년 만에 방문입니다.
입구의 간판을 보면 예전의 영업 시간대로 '24시'영업을 하는 걸로 보이는데 현재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의 방문에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점심피크 시간이 지난 3시가 다되어가는 때로 식당 안은 한가한 편입니다. 그간 다녀본 경험으로는 오히려 주말의 이른 아침에 줄을 서서 들어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단 한가지 메뉴이지만 메뉴 소개는 드려야겠죠? 정확시기는 알 수 없으나 지난번 방문 이후 현재 가격이 1,000원 인상되어 있으니 이 점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콩나물국밥 10,000원
모 주 2,000원
※ 모주는 막걸리에 각종 한약재를 더해 끓인것으로 따뜻하게 해서 마실 때 제맛을 느낄 수 있으며 모주 이상 가는 속풀이 약주가 없다고 합니다.
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먹는데 필요한 기본 새우젓과 처양고추입니다. 그리고 이 식당의 시그니처 같은 콩자반입니다. 평소 자주 먹지 않던 콩자반을 이곳에 오면 실컷 먹게 됩니다.
콩나물국밥의 풍미를 더해주는 김가루 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 깍두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깍두기를 더 좋아해서 반드시 2회 이상 추가하는 찬입니다.
드디어 뜨끈한 콩나물국밥이 나왔습니다. 신선한 콩나물이 듬뿍 들어 있고 깔끔한 맛의 국물은 정말 일품입니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수란도 어떻게 드시는 편인가요? 저는 먹는 방법이 아내와 각각 다른데 저는 수란에 뜨거운 국물을 몇 숟가락 얹어 김가루를 뿌려 거의 한술에 먹습니다. 아내는 수란을 바로 끓는 국밥에 넣어 완전히 익혀 먹는 스타일입니다.
오랜만에 방문에 더욱 맛있게 먹었던 식사였고 시간이 좀 지난 지금도 생각나는 맛입니다. 정통 전주식의 맛난 콩나물 해장국이 생각나시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 소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6길 1-2 (성수동1가 656-448)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1번 출구 230m
영업시간 : 매일 07:00~22:00
주 차 : 골목에 위치해 주차는 불가, 인근 서울숲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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