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는 본격적인 여름! 얼음 동동 띄운 장국의 쫄깃하게 삶은 면발! 시원하게 한판 드셔보시죠!
오랜 시절 알고 지낸 직장동료의 모처럼 방문으로 점심식사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여의도를 잘 아는 친구라 점심 메뉴도 비교적 신속하게 결정하여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오늘 방문한 곳은 여의도 중심가에서도 벗어나 있지만 줄 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청수 우동메밀냉면'입니다. 점심시간 줄 서는 모습을 보고 몇 번을 지나쳐 갔었는데 오늘애야 드디어 입장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일찍 도착하여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워낙 이른 시간이라 당연한 일이지만 입구 쪽이 비어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혼자서 소리 없는 미소를 짓게 됩니다.
빈테이블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 시간도 한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벌써 식사가 한참인 손님들이 많이 자리를 메우고 잇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모든 메뉴가 다 맛있겠지만 시원한 메밀국수가 어울리는 날씨 때문에 메밀정식(15,000원)으로 주저 없이 주문을 합니다.
오뎅백반 12,000원
돌냄비우동 12,000원
돌솥비빔밥 12,000원
우동정식 13,000원
청수우동 10,000원
메밀온면 12,000원
비빔메밀 12,000원
김 밥 5,500원
유부초밥 6,000원
고기만두 6,500원
메밀정식 15,000원
메밀국수 12,000원
메밀열무 12,000원
식탁 한편에는 간장, 후추 그리고 메밀국수장국의 필수 짝꿍, 썰어 놓은 파, 곱게 갈아 놓은 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기본 찬과 시원한 장국이 먼저 준비됩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밀정식(15,000원)입니다. 메밀정식 1인분은 메밀 한판에 귀여운 비주얼의 유부초밥 5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성인 남자가 분량으로는 조금 부족할까 싶었는데 메밀국수가 생각보다 적지는 않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대파 듬뿍 구리고 무도 많이 넣어 장국을 일 단계로 완성시킵니다. 이제 드디어 한 젓가락을 맛보았습니다.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장국은 역시 일품입니다. 메밀면은 어찌나 잘 삶으셨는지 쫀득하고 매끄러운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보통 같으면 부족한 양일 텐데 메밀국수는 다른 곳보다 양을 좀 더 주시는 것 같아 배불리 먹고 왔습니다.
원래는 우동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메밀국수가 더 유명해졌고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거의 모든 손님들이 메밀국수를 주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만두와의 조합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다음에는 메밀국수 - 만두 조합으로 맛을 봐야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얼음 동동 메밀국수와 함께 시원하게 한 끼 드셔 보세요!
주 소 :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12 (여의도동 53-11)
지하철 9호선, 신림선 샛강역 3번 출구 570m
영업시간 : 매일 11:00~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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