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수지동천맛집] 산간고 대신 간 화덕생선구이 전문점, '진달래소반 동천' 방문후기

실버듀 2025. 5. 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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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맛집이 있는 경우, 주변에 동일 메뉴 식당들이 모여 있기도 해 반사이익도 보고 때에 따라서는 손님도 분산되는 효과가 있지요? 모처럼 찾아간 맛집의 긴 웨이팅으로 찾아간 식당이 있어, 방문후기 공유드려요!

얼마 전 주말, 생선구이 식당에서의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식당이 있어 긴 웨이팅을 각오하고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생선구이 전문 식당은 용인 수지에 위치한 '산으로 간 고등어'입니다. 3번 정도 방문을 했는데 매번 긴 웨이팅에도 불구,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을 받고는 했던 곳입니다. 웨이팅을 예상은 했지만 오늘 순번을 보니 앞 웨이팅이 무려 67팀이었습니다.
 
비도 내리는 날씨에 1시간 정도 예상되는 대기시간으로 저녁 식사가 너무 늦어질 것 같아 대안으로 검색한 인근의 다른 생선구이 식당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남도 진달래 소반

그래서 인근의 화덕 생선구이 전문점 '남도 진달래 소반'입니다. 오픈 한지는 오래되지 않아 보였으며 어느 정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후기를 확인하고 바로 방문을 했습니다. 

식당 앞 주차장도 꽤 넉넉한 편으로 편안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  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69 (동천동 763-32)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일단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생선구이 식당입니다. 매장은 꽤 넓은 편이었으나 손님은 2~2 테이블 정도 계셨습니다. 조금 '산간고'의 분위기와는 달리 현저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얼핏 보고 들어가는 셀프바가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일단 자리는 여유 있는 편이나 편하게 보이는 한복판에 자리를 정합니다. 다른 생선구이집처럼 소스, 종지 등 기본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의 태블릿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늘 먹던 패턴으로 고등어와 임연수를 주문합니다. 솥밥은 별도 추가 주문이라 일반 공깃밥으로 하였습니다.
 

갈치조림(2인분) 정식   38,000원
통갈치구이 한상 (2인분)   50,000원
고등어조림(2인분) 정식  36,000원
고등어 화덕구이 정식   15,000원
임연수 화덕구이 정식   15,000원
삼치 화덕구이 정식   16,000원
제육볶음 정식   16,000원
보리굴비 정식   25,000원
누룽지가마솥밥   2,000원

기본찬들이 예쁘게 잘 담겨 나왔는데요. 벌써 국포함 9가지나 됩니다.

그리고 추가 채소는 따로 가져다 먹는 시스템인데 들어올 때 본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찬 외에도 다른찬까지 취향대로 먹을 수 있는 셀프바입니다. 평소에는 잘 안 먹던 채소 위주로 가져다 먹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체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점은 만족입니다.

잠시 후 고등어와 임연수가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그냥 무난한 맛이었지만 솔직히 인근의 '산으로 간 고등어' 식당이 연상되어 크게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닌 '소소'라는 느낌입니다.

이제 한상 전체의 기념샷을 남기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생선구이 식당 여러곳을 다니다 보니 입맛이 상향될 수도 있지만 다른 생선구이 식당 대비 중간정도의 맛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셀프바 등 다양하게 준비해주신 반찬들도 좋았지만 왠지 직접 만드신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대단한 맛집과의 비교이고 개인 취향도 반영된 점은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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