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신길동맛집] 귀한 사찰음식과 비건 베이커리 경험, '아승지'

실버듀 2024. 4. 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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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맛 하면 채식이 생각나시죠? 처음 맛보는 사찰음식과 건강을 담은 수제 쌀 베이커리 소개드려요!

얼마 전 20년 가까이 알고 지내는 동료이면서 학교 후배인 직원의 점심 초대를 받았습니다. 평소 육식을 선호하지 않는 저를 위해 특별히 소개해 주고 싶은 식당이 있다고 하여 조금은 낯선 동네를 찾아 나섰습니다. 

신길동 사찰음식전문점 아승지

그렇게 찾아간 곳은 신길동에 위치한 사찰음식 전문점 '아승지'입니다. 사찰음식을 음식점에서 접하는 것이 처음이기도 하고 왠지 입구부터 경건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찰음식전문점인 이 곳 아승지매일 12:00~15:00 단 3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재료 소진 시에는 그전에도 마감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장 안에는 함께 비건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건강한 맛의 '수제 쌀 베이커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비건 베이커리 & 천연 식재료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비건베이커리와 건강한 식재료들이 눈길을 끕니다.

 

우리쌀로 만든 '채식 베이커리'

아토피 알러지 걱정 없이 누구나 드실 수 있는 건강한 비건 케이크

 

그냥 봐도 좋은 재료로 만든 식재료로 보여 보이는 대로 열거해 봅니다. 

 

수제 아몬드 국산 땅콩버터   7,000원

4년 숙성 더덕 발효액   13,000원

저온 압착 국산 들기름   27,000원

저온 압착 국산 참기름   37,000원

매실 짱아찌  9,000원

3년 이상 숙성 감으로 만든 수제 감식초  13,000원

개복숭아 원액  11,000원

국산 찹쌀 고추장   10,000원

국산 전통 된장   17,000원

국산 재래 국간장   13,000원

아승지 개인별 테이블보

예약한 자리를 안내 받아 앉으니 테이블에 깔려 있는 믿음직한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음식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느끼는 것보다

내 몸에 꼭 필요한 음식을 

깨끗하고 부드러움을 갖추어 맛을 낸것이 진정한 것입니다.

오선채를 쓰지않고 

재료가 가지고 있는 성질에 따라 조리하여 자연의 맛을 냅니다.

 

아승지에서는 3년동안 간수를 뺀 소금, 흰 설탕을 배제한 효소의 단맛,

인공조미료가 아닌 천연조미료와 직접 담근 장류로 맛을 냅니다.

짠맛과 단맛 모두 적당히 사용합니다.

 

우리 땅에서 나는 먹거리 만을 고집합니다.

음식주문은 예약인원으로만 미리 말씀드리면 됩니다. 메뉴는 그날 준비된 재료로 나오는 '아승지 정식'(1인, 30,000원)입니다. 먼저 산딸기가 들어간 샐러드와 비건 빵이 3인분 기준으로 제공됩니다.

처음 비주얼과 맛의 음식들이 계속 나오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기억하기가 힘드네요.

정갈해 보이는 빈대떡과 구운 도토리묵이라고 기억되는 음식입니다.

쟁반에 담겨 나오는 진정한 자연의 맛이 느껴지는 찬입니다. 당연히 자극적인 맛은 전혀 없이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잡곡밥과 미역국...그리고 추가찬까지, 사잔으로도 이미 설명이 되는 맛입니다.

사찰음식전문점이지만 한방차나 전통차만 있지는 않습니다. 베이커리가 있어서 그런지 아메리카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후식으로 차 한잔까지 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오후 3시까지 이다 보니 식사 후 차 한잔까지 하고 나면 아마도 한 테이블씩만 손님이 다녀가시면 영업 마감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사찰음식 전문점 '아승지'에서의 새로운 맛의 경험은 정말 몸이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꼭 기억해 두었다가 이곳을 좋아하실 수 있는 귀한 분을 모시고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주  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176  (신길동 223-17)

            지하철 영등포역 1번출구 880m

 

영업시간 : 사찰음식점 평일 12:00~15:00

                 베이커리  10:00~20:00

                                              사찰음식 전문점 아승지

 

'아승지'란 한량없고 끝없이 많은 수를 뜻합니다.

여러분의 복과 지혜가 한량없고 무량없기를 바랍니다.

예로부터 사찰에서 전해오는 음식에는 일체의 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양파))를 쓰지않고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으며 천연양념으로 순수한 맛을 냅니다.

채식을 주로 하지만 육류 못지 않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바르게 섭취한다면 좋은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사찰음시의 기본은 청정 유연 여법입니다.

인위적인 방부제나 조미료를 넣지 않고 육식이나 해물을 사용하지 않으며 신선한 재료로 맛깔스런 맛을 내고 맵고

짜지 않아 순하고 부드러우며 위와 장 등에 자극을 주지않습니다.

아승지에서는 여러분의 건강을 위하여 국산재료를 이용한 신선하고 깨끗한 음식을 만들고 모든 분들께 공양을

올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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