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영종도맛집] 여름에도 가고 싶은 제대로 된 콩요리 맛집, '콩사랑'

실버듀 2024. 4. 5. 21:07
반응형

큰 기대 없이 우연히 찾아가 발견한 맛집 경험 있으시죠? 종종 있는 이런 즐거움 참 좋아요! 여기 한 곳 더 추천요!

얼마 전 아내와 바닷바람을 쐬러 드라이브길을 나섰습니다. 최근 1년 사이 2번 정도 가기는 했었지만 이번에는 좀 더 다른 분위기의 장소로 가 보려 합니다.  거잠포 선착장 이라고 하는 곳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차크닉을 즐겼습니다. 어느덧 저녁 식사를 할 시간이 되어 인근은 아니지만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청국장을 하는 식당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영종도 맛집 콩사랑

다른 여러 식당을 검색 해 보았지만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곳 같은데 느낌으로 포스랄까 그런 점이 다가와서 동쪽 끝으로부터 무작정 20분 정도를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곳은 영종도의 서쪽지역인 운남동의 '콩사랑'입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인터넷 검색을 가는데 영업종료 시간이 저녁 8시여서 서둘러 간 결과 7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한 테이블의 손님만 식사를 하고 있었고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한 번은 인테리어 공사를 한 번은 한 것 같은 깔끔한 느낌입니다. 

심플한 콩사랑의 메뉴입니다. 당연히 청국장은 주문을 하고 방문후기에서 칭찬이 있었던 콩비지도 각각 주문을 하기로 합니다.
 

콩비지   9,000원
청국장   9,000원
순두부   9,000원
콩국수   9,000원  (여름메뉴)
두부전골  소 36,000원  /  대  42,000원 (겨울메뉴)
두부보쌈  소 33,000원  /  대  38,000원 
모두부   15,000원
녹두전   12,000원

 
요새 물가 상황 대비해 아무리 지역이라고 해도 비싸지 않은, 가성비가 기대되는 가격입니다.

기본찬입니다. 기대보다도 너무 건강하고 맛깔한 시골의 맛입니다.특히 두부조림은 그동안의 두부조림 중 양념이 최고였던 같습니다. 물론 나주에 추가로 더 가져다 먹습니다! 그리고 맨 좌측의 장아찌는 아삭거리는 식감에 적절한 간으로 개운하고 인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사진으로 이 음식 이름을 아실까요? 하지만 먹는 내내 어떤 반찬인지는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청국장(9,000원)

첫번째로 먼저 주문한 청국장(9,000원)입니다. 아내가 청국장이 먹고 싶다 하여 주저 없이 주문을 하였습니다. 시골스러운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쿰쿰한 냄새는 없고 진하면서도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그런 맛! 기대보다 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콩비지(9,000원)

두 번째로 제가 궁금해서 주문한 콩비지(9,000원)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콩비지는 의외로 참 맛이 좋았는데요. 청국장을 주문한 아내가 나중에 절반쯤 먹다가 바꾸어 먹자고 합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콩비지 때문에 올 것 같습니다.
 
전에 방문한 후기들을 보니 여름철에만 하는 콩국수가 참 맛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다녀와보니 정말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 영종도 방문은 꼭 여름에 다녀와봐야겠습니다.
 
노부부 두 분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식당 창가 쪽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작은 화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관리하시는 걸 보니 음식도 정성으로 하시는 모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 사장님은 60대 정도로 보였는데 머리를 기르셔서 묶으신 것이 멋지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중에 계산을 하면서 아가 궁금했던 찬의 이름을 여쭤보았는데, 직접 기른 '돼지감자'라고 하십니다. 감자가 이렇게 아삭할 수 있다니.... 
 
주  소 : 인천시 중구 운남로 154번길 11 (운남동 1521-7)
 
영업시간 : 매일 11:00~20: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