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맛집] 허영만 백반기행 & 풍자 또간집 출연, 한식 맛집 '섬집' 모임 후기

한식에도 어른 한식이 있다고요? 방송 출연 맛집이고 어른 입맛에 더욱 잘 맞는 음식이라는 소문으로 방문 해 보았어요!

얼마 전 오랜만에 오랜 동료들과의 저녁자리를 하기 위해 용산 쪽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한 친구가 대단한 맛집들이 많다고 하여 예약까지 하고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용산 한식전문점 섬집

그렇게 이번에 방문한 곳은 신용산역 근방 한식당 '섬집'입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한강대교 방면으로 나와 한강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식당인데 새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밖에서부터 봐도 깔끔한 느낌입니다.
 

'엄마의 정성 가득한 한 끼가 그리울 땐'    섬집

실내로 들어가 보니 5층 건물 전체가 온통 섬집 식당입니다. 나중에 친구에게 들었지만 예전에는 인근에서 오랫동안 운영을 해온 식당으로 몇 개의 매장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간 성공을 하시어 건물로 전부 이전을 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예약한 3층으로 올라갔는데, 5층을 보니 요리연구소도 있었습니다. 벽면에 식당의 '소소한 자랑거리'와 요리연구소의 소식이 흥미로워 내용을 살펴봅니다.
 
매운탕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숙성하여 사용합니다.
매운탕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든 반죽으로 수제비를 띄웁니다.
섬집의 첫인상 모든 반찬 직접 만듭니다.
감자샐러드도 감자를 삶아서 으깨 만듭니다.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염도로 간장게장을 만듭니다.
 
양파와 마늘을 듬북 넣은 비범 양념으로 숙성한 창란젓과 김치의 만남
창난젓 특유의 식감과 달큼함은 고기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삶은 고기, 홍어삼합 김치 토핑이 기존 어리굴젓에서 창난젓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우리는 3층 창가에 자리를 정하였으나 계속 손님들이 들어오고계셔서 실내 모습은 여기까지 만으로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

메뉴입니다. 전체적으로 훑어 보아도 정말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한식 메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방문하신 허영만 선생님도 좋아하실만한 메뉴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참게꽃게매운탕  2인분 52,000 / 3인분 59,000 / 4인분 69,000원
와다비빔밥  12,000원

 

점심특선

섬집육전   28,000원
간장게장 1인분  43,000원
장어구이(민물)   45,000원
돌문어숙회   65,000원
보리굴비  25,000원
홍어&오겹살삼합   65,000원
미나리홍어무침   25,000원
삶은 돼지고기&김치  1인분   24,000원
 

국물요리  

참게꽃게매운탕  2인분 52,000 / 3인분 59,000 / 4인분 69,000원
장어탕전골   55,000원
홍어애탕   15,000원
 

간단 식사

한우된장찌개   15,000원
우렁된장찌개   9,000원
장어탕(통)   15,000원

 
꽃게 매운탕이 맛있다는 후기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친구의 추천으로 다른 메뉴들을 고루 맛보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다른 친구들이 먼저 주문을 하고 식사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찬들은 처음 모습을 알 수없게 되어 버렸고 다만, 파김치와 배추김치가 어우러진 맛있어 보이는 김치가 있었고 계란말이가 있었던 빈접시는 바로 다시 채워 사진에 담아 봅니다.

삶은돼지고기 & 김치(1인분 24,000원)

첫 번째 주문 메뉴인 '삶은 돼지고기 & 김치'(1인분 24,000원)으로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한 메뉴입니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김치는 토핑이 창난젓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보쌈고기와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위의 글에서 섬집 요리연구소 이야기에서 토핑을 창란젓으로 변경하였다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섬집 육전 (28,000원)'입니다. 얇게 잘 부쳐낸 육전이 입안에 감기면서 또 술 한잔을 부르는 맛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맛을 보라고 서비스로 주신 음식이 있었는데 바로 '미나리 홍어무침'입니다.
 
판매가격은 25,000원인데 아마도 양은 좀 더 다를 것이라 생각되었고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상큼한 느낌을 맛입니다. 실제로도 맛이 있었지만 아마도 서비스 음식이라 더 맛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꽃게매운탕이나 돌문어숙회 등을 더 맛보고 싶었으나 그날은 다른 일정으로 다음을 기약하면서 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거리만 가까우면 점심 메뉴를 맛보러 와도 좋을 것 같은, 궁금한 것이 많이 남는 식당입니다.

현재 이 곳 본점과 3호점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참고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  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4길 8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500m

영업시간 : 월~토  11:00~21:50  (매주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15: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