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복날 몸보신 음식은 잘 드셨나요? 전통의 복날음식 삼계탕 등도 있지만 이번엔 시원한 복지리탕과 맛있는 복요리가 있는 복전문점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복날, 마침 오랜만에 모임도 있고 해서 별미 메뉴로 식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만나는 동료의 제안으로 복요리 전문점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추천을 받아 방문한 곳은 9호선 여의도 샛강역 인근 복요리 숨은 맛집 '대복'입니다. 미원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노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식당입구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 반 경이었는데 벌써 넓지 않은 식당 좌석이들이 많이들 차 있었습니다. 나중에 조금 한가한 틈에 다른 편 홀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계속 기회를 보던 중 메뉴판 아래 손님들이 가신틈에 얼른 소개드릴 메뉴판 사진을 담았습니다.
복사시미 싯가
복수육 중 90,000원 / 대 110,000원
복튀김 50,000원
복샤브샤브 50,000원
복불고기 35,000원
복지리 25,000원
복매운탕 25,000원
참복지리 35,000원
참복매운탕 35,000원
복요리 특선
A코스 (100,000원) : 껍질 + 히레 + 이리 + 초밥 + 불고기 + 사시미 + 복튀김 + 복지리 + 죽
B코스 (50,000원) : 껍질 + 이리 + 복무침 + 초밥 + 복튀김 + 불고기 + 복지리 + 죽
우리 일행은 총 3명이었는데 먼저 와 보았던 친구가 능숙하게 복불고기 2인분(35,000원 * 2)을 먼저 주문을 합니다. 기본 세팅으로 찬과 초간장이 놓여 있었습니다. 시골맛이 물씬 풍기는 김치도 맛이 있었지만 방금 무친 듯한 오이무침은 양념이 절묘한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당연히 나중에 추가 요청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복요리 찬들... 밀복회(?) 무침과 미나리와 함께하는 복껍질도 메인 요리 전에 소주를 부르는 안주가 되었는데 배도 부르지 않고 부담이 없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본으로 나오는 것이 복튀김이었는데 이 요리 또한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실은 복불고기 2인분 주문 후 조금은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 복튀김(50,000원)을 주문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본제공의 복튀김을 받았으니 더 맛있었겠지요?
드디어 주문한 복불고기 요리가 나왔습니다. 적지 않은 양이었고 간도 세지 않고 적당하여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한국인답게 이 양념에 볶은밥으로 식사를 할까 하였는데 이모님께서 어차피 나중에 지리탕을 드신 다했으니 함께 나오는 죽을 드시면 양을 맞으실 거다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이후에 주문한 복지리(25,000원)입니다. 1인분을 주문했는데 상당히 넉넉히 주신 것 같습니다. 이어서 나온 후식죽인데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하기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성비 좋은 맛있는 복요리를 맛보아서 좋았고 친절하신 이모님 덕에 더욱 즐겁게 식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가성비 있는 복요리 식당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방문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 소 :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1층 (여의도동 43)
지하철 신림선, 9호선 샛강역 2번 출구 5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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