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백운호수맛집] 줄서는 맛집의 정갈한 곤드레밥, '오월의 곤드레'

가족모임의 건강한 식사 장소 한 곳 추천드려요! 웨이팅은 있으나 정갈한 식사후 호숫가 산책과 후식 카페는 덤인 곳이죠! 바로 여기요!

지난 주말 부모님 생신을 맞아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적당한 장소를 찾아 고민을 꽤 하였습니다.

장소선정시 염두해 둔 점은,

 

1. 함께 무난히 좋아할 수 있는 메뉴

2. 이동시 30분 이내 거리

3. 식사후 산책 장소 접근성

4. 후식으로 차 한잔할 수 있는 카페 

그렇게 이번에 방문한 곳은 의왕 백운호수 근방에 위치한 곤드레밥 전문점 '오월의 곤드레'입니다. 오픈 한지 2년 가까이 되셨다고 들었는데 작년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좋았던 기억에 부모님 등 가족들과 함께 다시 찾게 된 곳입니다.

주 차

식당 우측으로도 주차장이 있고 좌측으로 건물 위 상호가 보이는 위치 전용주차장이라는 안내가 있고 약 5~6대 정도의 공간이 더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서 편하게 안내를 받으셔도 됩니다.

 

예약 & 웨이팅

방문한 날은 일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사전에 8명 단체인데 예약 여부를 여쭤보니 예약은 불가하고 11시부터 영업을 하니 가급적 일직 방문해 주실것을 권하셨습니다. 우리는 조금은 이른 점심을 위해 11시 20분 경 도착을 하였는데 벌써부터 웨이팅이 시작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마로 캐치테이블로 대기등록을 했는데 대기순번 8번째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직원분 얘기에 의하면 주말 점심시간이 한창인 11시 30분경이면 보통 대기팀이 20팀정도되는 아직은 조금 적은 편이라고 하시는데 식당 외부 양옆의 대기자리는 이미 거의 차 있었습니다.

4명 이내로 대기하는 팀은 약 20분 이내로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우리 일행은 8명이다보니 한꺼번에 자리가 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려서 40분 정도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식당 안은 만석으로 붐비는 상황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실내모습을 더 담고 싶었는데 더는 사진을 담을 상황이 아니어서 한장으로 만족하고 지난번 방문 사진이 있어 한장 더 추가해 봅니다. 

곤드레밥과 수제반찬이 포함된 기본메뉴인 오월밥상과 추가메뉴들입니다.
 

오월밥상 (1인)    13,000원

 - 곤드레밥, 수제반찬, 청국장
 

추가메뉴

해선 제주 금게장(5마리)   20,000원

명품암꽃게 간장게장    17,000원 
직화 쭈꾸미볶음     10,000원
직화돼지숯불구이   13,000원
시래기 코다리조림   14,000원
 
직접 만든 왕새우튀김    7,500원
간장새우장 추가   5,000원

오월밥상(13,000원)에 함께 나오는 수제반찬 8가지와 청국장입니다.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겨나오는 정성스러운 반찬들...하나하나 너무 맛이 좋아  곤드레밥이 나오기도 전에 찬의 퀄리티를 보고 일단 놀라게 됩니다. 이 수제반찬과 나중에 나올 청국장까지 하면 총 9가지나 되는 찬이 제공되는 셈입니다.
 
모든 찬 하나하나가 모든 정성스럽고 맛스러웠는데 특히나 열무물김치는 명인이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담근 맛이었습니다. 그 외 나물, 연근, 잡채 등 모두 좋았고 새우장도 좀처럼 먹어보지 못하는 메뉴인데 여기서는 기본찬으로 제공됩니다.

드디어 주인공인 곤드레밥이 나왔는데 고슬한 밥에서 나는 향긋한 곤드레향이 참 좋습니다.

주문한 추가메뉴가 나오기전인 오월밥상(1인, 13,000원) 4인상의 모습으로 일단 기념 한컷을 합니다. 작지만 알찬 한정식 한상인데 양식 적은 분들은 여기까지만 보통 주문을 합니다.

추가메뉴

오늘은 인원이 좀 되는 가족식사이니 추가메뉴도 몇가지 주문을 합니다. 8명이서 테이블에 각각 2가지 메뉴를 추가했습니다.

바로 직화쭈꾸미볶음(10,000원)과 직화돼지숯불구이(13,000원)입니다.

 

쭈꾸미볶음은 간도 세지 않고 양념도 참 맛있었는데 나중에 곤드레밥과 함께 비벼 먹어도 조합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돼지숯불구이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불향도 좋았고 맛있게 구워나와 소고기보다 훨씬 맛있다는 칭찬까지 있었습니다.

모든 손님들이 한번이상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셀프코너입니다. 너무 손님이 많은 관계로 사진 쵤영이 어려웠습니다. 아무튼 맛있는 찬들은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당연히 전체적으로 한 번씩 추가해서 든든히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입구 쪽에 냉장고를 보니 역시나 가장 인기있는 반찬인 청국장, 새우장과 보리열무김치는 포장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청국장  6,000원 /  새우장  15,000원   /   보리열무김치   9,000원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찬과 함께 한 곤드레밥, 시원한 보리열무김치가 아직도 생각나는 건강한 맛집입니다.
식사후 5분 거리의 백운호수에서의 산책 또는 호숫가 카페에서 차 한잔까지 하신다면 완벽한 나들이 일정으로 세팅해서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  소 : 경기도 의왕시 안양판교로 254  1층 (청계동 790-23)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