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전복죽 좋아하시나요? 제주여행에서 맛본 찐 전복죽 맛집을 꼭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2박 3일 제주여행의 마지막날 3일째! 당초에는 아침식사는 숙소인 함덕해수욕장 근방에서 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이번 여행에서 동쪽을 못 가본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짧은 일정이라 포기하려 했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성산일출봉'을 다시 가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일찍 서둘러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성산 쪽으로 아침식사를 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동쪽으로 달려 이침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은 전복죽 전문점 '오조해녀의 집'입니다. 죽종류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주에서 전복죽은 한번 제대로 맛보고 싶은 생각에 맛집으로 소문나 있는 오조해녀의 집을 찾았습니다. 방문한 시간은 금요일 오전 10시경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손님은 한테이블만 계셨습니다.
입구 쪽에서 해녀상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방문하면서 전복죽집의 규모로는 꽤 큰 건물이었고 앞에 주차장도 상당히 넓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1층은 식당이고 뒤쪽의 건물은 민박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전복죽의 원조'라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식당내부 역시 상당히 넓은 규모입니다. 버스를 동원한 단체손님들이 많이 찾으실만한 규모입니다.
청결함이 느껴지는 오픈되어 있는 주방의 모습입니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이라는 자신감에 찬 전복죽과 해산물 메뉴가 보입니다. 중국 손님들을 위한 한자 메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조해녀의 집 메뉴]
전복죽 12,000원
전 복 1kg 110,000원
전 복 (자연산) 1접시 대 180,000원 / 중 150,000원
전복구이 (작은 사이즈) 1접시 22,000원
소 라 1접시 12,000원
해 삼 1접시 12,000원
문 어 1접시 12,000원
모 듬 1접시 35,000원
전복죽 가격은 착한 편인데, 자연산 전복 가격이 상당해서 단둘이 가서는 엄두가 안나는 가격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해산물 중심의 반찬 5가지입니다. 죽 한 그릇에 여러 찬이 나옵니다. 다행히 개인적으로 다 좋아하는 찬이 었는데 특히 맛이 좋았던 톳무침과 무초무침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제주여행 동안 미역은 흔한 반찬으로 나왔는데 서울에서 먹는 맛이 아닌 조금은 다른 풍미의 좋은 맛이었습니다.
예쁜 빛깔의 주문한 전복죽(12,000원)이 나왔습니다. 보기만해도 1인분으로는 많은 양으로 보였습니다.
전복은 어디있을까요?
전복은 죽과 함께 아래 깔려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 음식이 좋아집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는 전복의 양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많아 보였던 양도 맛있는 찬과 함께 싹싹 한 그릇을 비워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맛본 전복죽이 아닌가 싶은 정도였고 제주 방문 시에는 꼭 한 그릇을 먹고 가고 싶은 곳입니다.
유명한 곳이지만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 소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한도로 141-13 (오조리 3)
영업시간 : 매일 0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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