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맛집] 등산객이 줄서는집, '청계산 곤드레집' 평일저녁 후기

청계산 등산객이 줄 서는 집으로 소문난 곳이지만, 일반 손님들도 많아서 엄청 붐비는 곳인데 평일 저녁 방문하니 여유롭고 더 맛있는 식사가 되었어요!

며칠 전 저녁, 퇴근길에 아내가 컨디션이 안 좋아 갑자기 저녁을 나가서 먹자고 합니다. 오는 길 내내 식당을 찾아보다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이 있습니다.

청계산 곤드레집

그렇게 찾아간 곳은 청게산 입구에 유명한 식당 '청계산곤드레집'입니다. 곤드레나물밥과 참숯석쇠불고기가 소문난 곳이죠. 평일 저녁 7시가 지난 시간이라 서둘러 달려간 곳입니다.
 
평일 저녁이라 많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꽤 있었는데 6~7 테이블은 족히 되어 보였습니다. 일전에 주말에 우리가 앉았던 내실은 그 시간에는 통제하고 절반 규모 정도로만 운영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시게 되면 사진의 빨간 화살표 앞으로 정차를 하시고 내리시면 됩니다. 방문 당일은 주위가 여유가 있어 보였지만 대부분은 주차공간이 없어 발레파팅이 필수입니다. 발레비용은 2,000원이고, 당연한 얘기지만 식사시간만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체인점 없는 곤드레집!

계산서 아래 한편에도 강조하고 있는 내용으로 식당을 자부심이 대단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최근 다녀본 곤드레밥집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인데 곤드레밥은 물론 기본찬들도 너무 맛이 좋아서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곤드레밥 외 입맛없는 아내를 위해 사이드 메뉴도 주문해 보는데요. 바로 곤드레전병과 도토리묵무침도 주문을 해 봅니다.

기본찬이 먼저 제공됩니다. 곤드레밥 장 2가지에 반찬이 6가지나 더 나옵니다. 하나하나 모두 맛과 조합이 최고입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도토리묵무침(소, 8,000원)이 먼저 나왔습니다. 시장할 때 가장 먼저 나온 메뉴인 만큼 더욱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리시간이 좀 걸린다고 직원이 안내해준 곤드레전병(8,000원)도 나중에 나왔는데 비주얼대로 알맞게 잘 구워진 바삭한 전병이 마치 건강한 맛의 군만두 같았습니다. 그리고 곁들인 샐러드와 발사믹 비슷한 소스도 입맛을 상큼하게 돋워 줍니다.

곤드레밥

드디어 메인 메뉴인 곤드레밥(12,000원)이 나왔습니다. 다른 곤드레밥보다도 좀 더 구수하고 윤기도 흘러 보였는데, 들기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풍미가 더해져서 입에 착착 감기는 좋은 맛입니다.

이 시점에서 전체 한상 포토타임을 가지고 식사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곤드레전병은 아직 나오기 전입니다)

나중에 나온 된장찌개도 시골집에서 끓여준것 같은 맛이었는데 따로 한번 소개드리고 넘어갑니다.
 

곤드레 맛있게 드시는 법

양념간장이나 강된장 소스 중 개인 취향에 따라 잘 선택해 드시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정확히 절반씩 번갈아 맛을 보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1. 양념간장이나 강된장 중 좋아하는 양념으로 비벼주세요.
2. 양념으로 비비고 난 후 김에 싸서 드시면 곤드레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3. 곤드레밥은 고소한 맛에 먹기 때문에 들기름이 많이 들어가요. 느끼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간된장을 넣고 비벼 드시면 느끼한 맛이 덜한다고 합니다.

이 식당에서는 인원에 맞게 곤드레나물밥을 주문하시면 추가밥은 무료입니다. 
 - 불고기 및 사이드 메뉴 등 다른 메뉴는 인원수 주문에 포함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고요.
 
오늘은 좋아하는 곤드레밥을 후회없이 먹자는 생각에 무료 추가밥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 직원분이 작은 그릇에 곤드레밥을 가져다주시는데 분량은 위의 사진 정도입니다. (다 비운 본래 곤드레밥그릇과 대비해 비교)  
 
오래간만에 좋아하는 곤드레밥도 실컷 먹고 맛있는 사이드 메뉴도 잘 먹고 왔습니다. 평일 저녁 라스트 오더가 19:40 경이었는데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건강 메뉴인 곤드레나물밥 식사하러 이곳 식당 꼭 다녀 오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주  소 : 서울시 서초구 청룡마을 1길 1  (신원동 195-16)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역 2번출구 390m
 
영업시간 : 평일 11:00~20:30  (주말 10:00~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