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대학로맛집] 줄서는 식당2 방영 중식당에서 웨이팅, '갸우뚱' 솔직후기

소문난 맛집 방문 시 웨이팅 있다면 잘 기다리시는 편인가요? 맛집 투어를 다니면서도 좀처럼 어려운 게 웨이팅인데요. 가끔 시 발동하는 호기심에 웨이팅 불사하고 다녀온 식당이 있어 소개 한번 드려요!

얼마 전 주말 오랜만에 아내와 혜화동 대학로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서울에서라도 마지막 단풍을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창경궁을 가보기 전에 식사를 하기위해 대학로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역시나 '젊음의 거리' 대학로를 거닐다보니 여러 볼거리로 새로운 활력과 기분이 전환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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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갸우뚱

그렇게 찾아간 곳은 혜화역 인근 중식당 '갸우뚱'입니다. 2024년 3월 '줄 서는 식당 2'에 방영이 되어 더 화제가 되었던 곳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이었지만 주말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이 있어 앞에 6팀 정도 대기 중이었습니다.

정말 기다렸다가 식사를 해야 할지 식당 실내를 살짝 들여다봅니다. 낮이기는 하지만 실내 불빛들로 분위기가 색다른 것 같습니다. 문 앞에는 '줄 서는 식당 2'의 방송 내용들을 홍보하는 배너를 볼 수 있어구요.

정말 웨이팅을 하면서 식사를 해야 할지 밖에 있는 메뉴들을 보면서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딤섬과 색다른 메인요리와 면요리들, 궁금한 맛과 독특한 실내 분위도 느껴보고 싶어 '캐치테이블'을 통해 웨이팅을 등록합니다. 주변을 잠시 둘러보는 동안 약 10여 분만에 드디어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낮인데도 실내는 붉은 기운의 불빛이 감도는 어두운 분위기의 모습입니다. 가보지는 않았으나 홍콩이나 대만의 분위기를 살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벽쪽으로 마련된 2인용 탁자에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니 따뜻한 차와 기본찬들이 준비됩니다.

메뉴판을 보니 이곳이 퓨전 중식당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메뉴판에는 코스요리 안내가 있었는데 연인들로 보이는 몇몇 테이블에서 코스로 주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갸우뚱 1인 코스  26,000원

딤섬 2종 하가우, 초이가우

유산슬 또는 마파두부 또는 중새우 칠리

탕수육 또는 고추 유린기 또는 깐풍기

식사  (짜장면 / 짬뽕 / 볶음밥)

딤섬류와 멘보샤, 주류 등이 안내되어 있는 메뉴판입니다. 딤섬 맛이 궁금하여 '샤오롱바오(3 pcs 8,500원)'를 일단 주문해 보기로 합니다.

해산물과 두부요리, 고기류 그리고 밥과 면류 요리 안내입니다. 점심이기도 하고 둘이서 요리는 부담이 될 것 같아서 각자 식사요리만을 주문하기로 합니다. 여러 가지 요리에도 불구, 우리는 삼선간짜장과 해물짬뽕을 주문합니다.

샤오롱바오(8,500원)

먼저 나온 '샤오롱바오'를 맛보기로 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비주얼이 먹음직스럽니다. 육즙을 먼저 빼고 천천히 맛을 봅니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무난한 맛이었지만 가격대비 반할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삼선 간자장(10,800원)

제가 주문한 '삼선 간짜장(10,800원)'입니다. 다른 요리들도 많았지만 짜장면이 당겼고 맛도 궁금했습니다. 잘 볶아진 짜장과 야채들... 지금도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해물짬뽕밥(12,800원)

아내가 주문한 '해물짬뽕밥(12,800원)'입니다. 중식당에서는 개인적으로 짜장면과 짬뽕의 가장 한국적인 맛을 좋아하는데 해물짬뽕은 바로 그 맛인 것 같았습니다. 샤오롱바오와 같이 기대가 컸었던 것인지 역시 무난한 정도의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맛이었고 다음에 방문을 한다면 해산물과 고기요리 쪽으로 맛을 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독특한 분위기에서 맛본 퓨전 중식당 '갸우뚱' 방문 솔직 후기였습니다.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9길 25 (명륜 4가 132)

            지하철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 170m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