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천쪽에 볼일이 생겨 오후 잠시 방문하게되었다. 날씨도 흐리고 미세먼지도 많은
듯하였으나 이왕나서는 길인데 일보고 맛집에서 식사라도 하고 와야지 생각했다.
이번에 구입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1,2'과 인터넷을 검색해 본다.
아내와 함께 할 수있는 메뉴로 찾아본 결과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추천한 나물 등 집밥으로
유명한 '강민주의 들밥'으로 정하였다. 볼일보고나니 2시 40분! 식당까지 30분이상 거리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브레이크타임이 3시 30분부터 4시 30분이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국도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열심히 달려갔다. 다행이 예정된 시간인 3시10분에 도착했다.
그러나 자리 만석으로 예약번호를 받았다, 일단 식사는 할 수 있을거라 안심했다. 최근의 코로나
시국에도 이렇게 기다리며 식사하기는 처음이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식당을 둘러보았다.
약 5분후 우리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둘의 양 생각해서 기본 상차람으로 주문했다.
다른 메뉴는 인원이 3~4명은 되어야 할 양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모님은 추가 주문은 없느냐
고 물어보신다. 왠지 주문하지 않으면 안될 뉘앙스~ 어떨결에 고등어구이를 추가했다. 물론
기본찬이나 추가반찬, 밥이 셀프바에 있는 점 감안하면 10,000원 상차림은 결코 비싸지 않다
고 생각한다. 하지만 2명이면 충분한 양이고 필요하고 먹고 싶으면 추가 주문했을텐데 조금
은 마음이 불편했다. 다 이유가 있었겠지만....
청국장 맛은 일품이었고 12가지 모든 기본찬이 맛있었지만 이중에 7~8가지 나물은 추가로
더 가져다가 먹을 정도로 좋았다. 최근에 식당가서 외식은 오랜만이었는데 덕분에 과식을 엄청
하고왔다. 계산대쪽에는 개별포장된 반찬, 전통과자 등 추가 구매를 기다리는 제품들이 있었다.
식사 이외 추가 구매는 모두 현금 결제이다. 나오면서 후식 차도 가져나와 마실수 있다.
웨이팅도 있고 했지만 오랜만에 취향에 맞는 맛집을 다녀왔다. 허화백님의 백반기행2에 소개된
집으로 역시 후회없는 맛집이다! 책을 보니 나의평점이라고 되어있다.
나의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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