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같은 된장찌개와 청국장 식사! 강남에서도 찾으신다면 바로 여기입니다!
몇 년 전까지 근무하던 사무실 근처여서 종종 찾아 점심 식사를 하던 집밥 맛집이 있습니다. 2~3년 찾아가지 못했는데 어느 주말 문득 생각이 나서 아내와 함께 들러봅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강남역 인근 된장찌개와 청국장이 너무 소문난 '시골야채된장전문점'입니다.
오랜만의 방문인데 역시 변함없는 노포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시골 맛집 모습입니다. 과거 수요미식회도 출연하신 것은 오늘 사진을 찍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방문시간이 주말 오후 점심시간이었는데 한쪽 홀은 한 테이블 빼고 모두 차 있었습니다.
1층 홀은 크게 두 개로 나뉘어 있고 천정이 낮은 2층의 좌식의 다락방 테이블도 있습니다. 1층 두 개의 홀 중 우측은 만석이라 좌측의 홀만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오랜 맛집답게 곳곳에 방송 출연 포스터 및 신문 기사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메뉴를 소개합니다.
최근의 계속된 물가상승으로 가격인상이 있었다는 안내 문구가 있었는데 과연 오래간만에 가보니 평균 2,000원 정도는 인상된 것 같습니다.
시골야채된장비빔밥 10,000원
청국장 12,000원
통북어찜 / 목살김치된장 / 김치전골 12,000원
꽁치김치전골 13,000원
계란찜 추가 5,000원
생목살 / 생삼겹살 17,000원
냉동삼겹살 14,000원
김치된장국수 12,000원
김자탕 대 40,000원 / 중 35,000원
닭볶음탕 대 50,000원 / 중 45,000원
낙지볶음 / 제육볶음 25,000원
우리는 항상 먹던 대로 야채된장으로 주문합니다. 된장찌개와 야채를 함께 비벼 먹을 수 있게 큰 사발과 찬들이 나옵니다.
테이블 한쪽에는 물론 참기름과 고추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글보글 끓여 나온 된장찌개가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리고 함께 제공되는 계란찜은 푸짐한 크기로 서비스 제공되는 점도 이 집의 특색입니다.
모든 야채와 된장찌개를 듬뿍 넣고 비비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된장찌개 본연의 맛을 위해 고추장이나 참기름은 넣지 않고 먹습니다. 강하지 않으면서도 뒷맛이 구수한 된장찌개, 역시 일품입니다. 그리고 이 집에서는 두부도 특히 맛이 좋았는데 찌개와 따로 조림으로 나오는 두부 모두 맛이 좋습니다. 나중에는 사장님이 오랜만에 왔다고 알아보시고는 따로 반찬도 한 가지도 내어 주셨습니다.
한참 전 창업당시 '서초감자탕'으로 시작을 하신 집인데 점심메뉴로 야채된장찌개를 개발하신 이후 이제는 주객이 전도되어 된장찌개가 최고의 인기 메뉴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창업주인 어머님에 이어 따님이 운영하고 있는 강남역의 집밥 맛집 '시골야채된장'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 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69길 11 삼미빌딩 1층 (서초동 1308)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10번출구 도보 10분
지하철 9호선, 신분당선 신논현역 7번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 매일 09: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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