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직장인맛집] 콩요리가 맛있는 기와집순두부 서초점

교대역 근처 직장인들 점심 맛집과 저녁에 한잔하기 좋은 식당 찾으시나요? 여기 한번 추천드립니다.

 

얼마 전 주말 일요일 점심에 집에서만 줄곧 식사하다가 갑자기 아내가 콩비지 찌개가 생각난다고 하여 급하게 찾아낸 집입니다. 집을 나서는데 비까지 내렸지만  이왕 나선 김에 바로 방문해 봅니다. 그렇게 찾은 식당은 교대역 인근의 '기와집 순두부 서초점'입니다. 인근의 직장인들은 아실만한 집이지만 가까운 거리라도 처음 방문 시에는 지나치지 않도록 잘 보고 찾아가셔야 합니다. 이 식당의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라 하여 2시가 조금 지난 것을 확인하고 차까지 운전하고 서둘러 방문하였습니다. 

기와집순두부 서초점

평소 같으면 주차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날이 일요일이어서 빈자리 한 곳을 찾아 얼른 운 좋게 주차를 했습니다. 식당 입구는 맛집 분위기가 나는 약간은 노포 느낌까지 들었는데 예전에 TV에도 방영된 모범음식점 표시도 있었습니다.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는 계단을 내려가니 홀에 테이블이 몇 개 있었고 과거에는 방에 좌식으로 운영했음직한 방들이 보였습니다. 현재는 전부 입식으로 되어 있었고 특이한 것은 테이블에 의자가 2인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그랬는지 식사 중인 테이블은 몇 군데 없었고 우리는 구석의 한 테이블에 자리를 했습니다.

식당내부 전경

식당 벽에는 세월이 묻어나는 오래전 신문기사와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 1993년 조기퇴직을 하신 남편의 기를 살리고 위기를 기회로 살린 식당 창업 사장님의 이야기가 실린 기사, 남양주에 위치한 기와집 순두부 식당의 모습과 오래전에 방문하셨던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진 등이 이곳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브레이크타임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각자 마음속으로 이미 정한 콩비지와 해물순두부를 바로 주문하고 메뉴판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정식 메뉴는 구성과 가성비가 좋아 보여서 저녁시간에 오면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기와집순두부 메뉴

[기와집정식]

구 성 : 수육, 생선전, 녹두빈대떡, 두부김치볶음, 뿌리채소샐러드, 청포묵, 북어양념구이,

           두부새우젓찌개(저녁), 식사, 차

점심  22,000원

저녁  24,000원

 

[찌개류]

순두부 9,000원 / 콩비지 10,000원 / 두부된장찌개 9,000원 / 돼지김치찌개 10,000원 / 

해물순두부 10,000원 / 짬뽕순두부 11,000원 / 들깨순두부 11,000원

 

[곁들임] 

해물파전 18,000원 / 녹두빈대떡 18,000원 / 도토리묵 18,000원 / 두부김치볶음 18,000원 /

황제수육  1.5인분 18,000원, 2~3인분 28,000원

생두부와 수육 28,000원 / 모두부 15,000원 / 수육 32,000원 / 군두부 16,000원

 

기본찬

식사메뉴라 기본찬은 간단합니다만 전부 간도 적당하고 좋았습니다. 주문한 콩비지와 해물순두부 입니다. 아내가 주문한 콩비지는 일반 입맛으로는 다소 싱거울 정도의 맛이었으나 평소 싱겁게 먹는 아내는 아주 잘 맞고 집에서 끊였을 때의 맛과 아주 유사하다고 만족해합니다. 해물순두부도 적당한 간에 칼칼한 매운맛, 좋은 두부 맛으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콩비지(10,000원)와 해물순두부(10,000원)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출구 쪽으로 단독룸에 '특실'이라고 표시된 방도 있었는데 단체로 오시게 되면 예약하셔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 하는 동안 다소 한가롭게 보였지만 중간중간 배달 주문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해물파전이나 녹두전 등과 식사메뉴가 포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실내부 및 식당 내부

[기와집순두부 서초점]

 

주  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51길 21 하림빌딩 지하1층 (서초동 1699-13)

           지하철 2호선 교대역 6번 출구 100m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