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맛집] 미쉐린가이드 서울 '빕그루망' 7년 연속 선정 콩비지 맛집, '피양콩할마니'

강한 맛의 콩요리와 집밥이 생각날 때 찾는 곳! 미쉐린 가이드가 보장하는 이북식 콩비지 전문점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얼마 전 예전 동료들과 다녀오고나서 계속 생각이 나는 맛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주말 아내와 함께 콩비지 맛을 한번 보러 가자고 해서 길을 나서 보았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대치동에 위치한 콩비지 등 이북음식 전문점 '피양콩할마니'입니다. 몇 년전 우연히 알게 된 후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거의 1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대치동 피양콩할마니

 

식당의 간판만 보아도 맛집의 느낌이 확 오지 않으신가요? 콩요리 중심으로 콩비지, 만두, 콩국수, 녹두지짐, 보쌈, 수육, 모둠전 등 메뉴가 간판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로 들어가다 보면 이 식당은 미쉐린가이드 '빕그루망'에 7년 연속 (2017~2023년) 선정된바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 미쉐린가이드 빕구루망

 미쉐린가이드에서는 스타 레스토랑만이 아닌 빕구르망 명단도 선정하는데 여기서 빕은 미쉐린그룹의 마스코트인

 비벤덤에서 따온 것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음식을 알리기 위해 가성비가 훌륭한 식당을 빕구르망으로 선정

이미 여러 방송에도 출연한 곳이지만 2019년에는 KBS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 방영되었다 하는데 해서 입구 잘 보이는 곳에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주말 점심시간이었는데 자리는 이미 거의 만석입니다.

실내 모습은 게속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지난번 방문 때 촬영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 식당을 오면 작성시점을 알 수 없는 아주 오랜 것으로 보이는 메뉴판이 인상적입니다. 벽 곳곳에 붙어 있는데 그중 가장 상태가 양호한 메뉴판으로 소개드려 봅니다.

예전의 방문때보다 몇몇 메뉴는 가격이 조금씩 인상이 되었네요

 

콩비지  12,000원

김치콩비지   12,000원

버섯콩비지   13,000원

무콩비지  13,000원

피양접시만두  10,000원

콩국수(계절메뉴)  15,000원

생만두(포장) 10개   19,000원

 

비지전골  대  53,000원 / 중  42,000원 / 소 29,000원

만두전골  대  53,000원 / 중  42,000원 / 소 29,000원

보  쌈   59,000원

모둠전  45,000원

녹두지짐  23,000원  

감자지짐  18,000원  

 

기본찬입니다. 제가 처음 방문한 때가 코로나19 이전이었는데 그때부터 여러 종류의 찬들을 이렇게 위생적으로 덜어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내가 메인 메뉴만큼 깔끔하고 강하지 않은 맛의 이 집 반찬을 좋아합니다.

 

따뜻하게 방금 부쳐 나온 두부는 딱 제 입맛이라 올 때마다 추가로 리필을 요청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엔 연근 조림과 나물 무침도 추가 요청을 드렸네요.

비지전골 소 (29,000원)

 

우리가 주문한 메인메뉴 비지전골 2인 (소 29,000원)입니다. 정말 시골 할머니가 해주신 것 같은 투박한 비주얼입니다. 앞서 빕그루망에서 안내한 대로 평양 할머니가 맷돌로 직접 간 순 국산콩을 이용하였다고 하니 당연히 건강한 맛이겠지요?

아내와는 오랜만의 방문으로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올 때마다 콩비지 메뉴로만 식사를 했는데 다음에는 만두전골이 궁금해지네요.

 

평일에도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이 줄을 서 대기하는 곳이라하는데요. 콩비지 등 소박한 한식을 좋아하신다면 점심이나 오붓한 저녁자리 메뉴로 좋을 것 같습니다. 

 

주  소 : 서울 강남구 삼성로 81길 30 (대치동 894-14)

            지하철 2, 수인분당선 선릉역 1번출구 630m

            포스코사거리에서 대치포스코더샵아파트 쪽으로 들어서 보이는 골목식당가에 위치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