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백반기행맛집] 용인 청국장 맛집 금성식당

오늘은 4월의 너무 좋은 날씨에 모처럼 용인 쪽으로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점심 메뉴를 청국장으로 정했습니다. 일전에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 기행에서 보았던 청국장 맛집 '금성식당'을 찾기로 합니다. 주말이었지만 다소 늦은 2시경이어서 다소 자리가 여유는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본관에는 자리하지 못하고 별관의 1호실이라는 곳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테이블 5~6개 정도의 방이었습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간판의 할머니의 손길이 깃든 청국장, 손두부, 토종닭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용인에 들를 일 있을 때 가보려 했던 '허영만의 백반 기행' 맛집으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주문 후에야 메뉴판도 살펴보고 방안의 수많은 유명인들의 방문 기념 사인 등을 살펴봅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 기행 맛집을 따라서 방문하는 것을 목표로 몇 집째 방문하고 있는데 그 사이 물가가 참 많이 오른 것인지 아니면 더욱 유명한 식당이 되어 가격을 인상한 것인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추가 메뉴는 주문하실 건지 테이블마다 물어봐 주시던데 다소 부담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유명인 방문싸인을 살펴보니 제가 좋아하는 허영만 선생님, 양준혁 선수, 이승엽 선수, 기안 84, 그리고 개그맨 홍록기 등도 보였고 유명 골프선수 및 골프방송 아나운서 등도 방문하신걸 보니 인근의 양지 GC 라운딩 하면서 방문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드디어 기존찬과 청국장이 등장합니다. 기본찬은 시골 집밥의 맛이었는데 야채전, 열무김치와 깍두기, 오이소박이, 멸치볶음, 콩나물 , 시금치 등 9가지나 되었습니다. 이어 나온 메인 메뉴 청국장은 방금 끓여 나온 뚝배기에 약간은 매콤해 보이는 비주얼이었습니다. 국산콩으로 40년 전통 속에 맛을 내온 청국장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식사하는 내내 빠른 속도로 양이 줄어가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청국장 (1인 10,000원)

식객 허영만 선생님의 맛집 방문 기행 5번째 집으로 청국장 맛이 좋은 집을 또 하나 발견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고 난 분명 서울 토박이인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토속적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 그런 걸까요? 
다음번 백반 기행 맛집 방문을 기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평로 16 (남곡리 127-17)
영업시간 : 매일 09:00~ 21:00
허영만의 백만 기행 49회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