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의 계절이 지나고 있네요! 국내 최대 벚꽃축제는 진해 군항제! 서울 최대 축제는 뭐니 뭐니 해도 여의도 벚꽃축제지요!
이제 나이가 들어 가나 봅니다. 밤에는 하늘의 별도 보게되고 낮에는 들과 산의 꽃들... 봄에는 꽃을 보러 길을 나서게 됩니다. 어제는 서울 살면서도 처음으로, 서울 최대 벚꽃 축제인 여의도 벚꽃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힘겹게 주차를 하고 드디어 꽃구경을 나섭니다. 오늘의 구경 코스는 63 빌딩 근방 벚꽃거리부터 국회의사당을 지나는 벚꽃 구경길입니다.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 '제18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입니다.
사진촬영과 벚꽃 구경에 푹 빠져있는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행사장 근방인 서강대교를 건너 갑니다. 이곳부터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제118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봄꽃소풍>
기간 : 2024. 3. 29 ~ 4.2 (4.8까지 연장)
상상해 보세요.
살랑이는 봄바람, 여유로운 벚꽃길 산ㅊ책,
벚꽃 너머로 보이는 예술작품,
귓가에 울리는 향긋한 음악소리,
벚꽃길 아래 맛있는 음식,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나누는 우리,
숨 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의도로 봄꽃 소풍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과 예술과 어우러진 이곳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아요!
축제장 출입구 쪽 A구역입니다. 국회박물관 및 대한민국 헌정회가 있는 통제 도로입니다. 이 곳으로 들어서니 벚꽃이 더 풍성해 보입니다.
벚꽃길 반대편 길목에는 여러 볼거리가 있었는데 꽃을 주제로한 작품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봄소풍 가는 길' 이란 작품인데 상당히 수준급의 아름다운 솜씨입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잇는 곳이 '팝업가든 ZONE'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곳 '팝업가든'은 '서울시민정원사'로 구성된 10개 팀에서 다양한 의미를 담아 봄꽃으로 단장한 설렘의 정원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봄꽃 축제의 홍보플랭카드를 보니 정말 축제라는 기분이 더 듭니다.
B구역은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봄꽃길이라는 주제로 포토존, 강변서재 카페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우측 사진은 '책식당 소설의 맛' 등 재미있는 주제의 서재입니다.
강변서재를 지나면 국회의사당 앞쪽으로 조그마한 다리가 있는데 그 위에서 멀리 보는 풍경이 상당히 시원해 보입니다.
이곳 다리에는 큰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포토존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념 촬영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외국인 관광객도 있었는데 꽤 멋져 보입니다.
이제 C구역도 지나 국회의사당 쪽으로 갑니다. 이때부타 바람이 불면서 꽃잎들이 많이 날렸는데 방문객의 환호성이 큰 소리로 들립니다.
어느덧 D구역까지의 흩날리는 벚꽃을 맞으면서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3시간 가까이의 벚꽃구경이 지루한 줄도 모르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는 캠핑의자와 텐트가 곳곳에 있었는데 산책 후 잠시 쉬어 갔는데 참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벚꽃 축제! 다른 꽃에서 크고 작은 벚꽃 구경을 많이 해보았지만 개인적으로 본 가장 큰 벚꽃 축제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작은 곳은 작은 대로 이렇게 큰 행사장은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몸은 훨씬 더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미 다녀오셨겠지만 아직 다녀오시지 못한 분들은 다른 즐거움을 위해 꼭 한번 다녀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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