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먹어도 싫증 나지 않는 메뉴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편리하고 간편하고 맛도 좋은 김밥이라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면서 먹을 기회가 자연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시간 없을 때 간단한 식사로는 최고인 것 같아요. 예전 맛집으로 소문났던 동네맛집인데 이전 후 오랜만에 방문해 보았네요!
그렇게 이번에 방문한 곳은 강남역 인근 서초동 아파트 상가로 이전한 작은 김밥 전문 분식집, '서리풀분식' 입니다.
서리풀김밥
주 소 : 서울시 서초구 사임당로 158 1동 지하 1층 117호
(서초동 1755-1)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5번 출구 540m
래미안 리더스원 상가
영업시간 : 월~토 08:00~19:30 (토요일 17:00 마감)
매주 일요일 휴무
방문한 시간이 12시가 조금 지난 점심시간이었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모든 좌석이 만석이고 출입문 앞쪽 한자리만 남아 있었습니다.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나오기 직전 손님이 없는 사이에 빈자리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부부 두 분이 하시는 거라 바쁘셔서 그런지 이전하기 전에 많았던 분식 메뉴는 김밥 외 라면과 돈가스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직원분도 한분 계셨는데 이전하면서 그만두신 것 같습니다)
면 류
라면 5,000원
만두라면 / 떡라면 / 치즈라면 5,500원
분식류
만둣국 8,000원
돈가스 9,000원
치즈돈가스 10,000원
떡국 / 떡만두 8,000원
우동 7,000원
김밥류
참치주먹밥 2,500원
김치주먹밥 2,500원
서리풀김밥 3,500원
치즈 / 김치 / 고추김밥 4,000원
참치 / 소고기 / 떡갈비 김밥 4,500원
돈가스김밥 5,000원
참치김치김밥 5,000원
침치고추김밥 5,000원
침치치즈김밥 5,000원
모둠김밥 5,000원
라면(5,000원)과 추억의 시그니처 메뉴인 서리풀 김밥(3,500원)을 주문했습니다. 사모님이 김밥 전문가시라 계속 김밥을 싸고 계시고 나머지는 남자 사장님이 다 하십니다. 주문, 계산, 서빙 그리고 김밥 외 라면 등 메뉴들도 함께 하시는 것 같습니다.
몇 년 만에 다시 맛보는 서리풀김밥입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김밥 내용도 소홀함 없이 충실합니다. 가성비가 좋아 더욱 맛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몇 개월 만에 먹는 라면! 항상 같은 맛이겠지만 저에게는 면발과 국물까지, 이곳이 라면 맛집인가 할 정도로 특별히 더 맛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오랜만에 라면까지 일탈을 잘하고 왔습니다. 상가 내 김밥을 판매하는 다른 분식집도 있었지만 이곳만큼 점심에 만석과 포장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김밥이 생각나면 꼭 다시 들를 생각입니다.
맛있는 김밥 드셔보시고 싶으시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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