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초동맛집] 강창구 찹쌀 진순대 남부터미널점

실버듀 2022. 8. 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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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비가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 폭우라고 하는데 비 피해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더운 여름철이긴 하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면 밀가루 음식인 수제비, 칼국수 그리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곤 합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서초동에 있는 순댓국밥집 '강창구 찹쌀 진순대 남부터미널점'을 소개드립니다.

오며 가며 보았던 식당인데 순댓국밥을 먹어본지 오래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바로 방문을 합니다. 식사 후 다른 일정이 있어 차를 가지고 갔는데 가게 앞 공간에 몇 대의 공간이 있긴 했는데 그렇게 편하게 주차할 곳은 아닌듯했습니다.

강창구 찹쌀진순대 남부터미널점

언제부터인가 외식을 하게되면 붐비는 식사시간을 피해 한가한 시간, 넓고 여유공간이 많은 곳을 찾게 됩니다. 아마도 코로나 상황으로 이러한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매장은 점심시간이 지나 3시가 넘었었는데 들어갔을 때 아무도 없어 브레이크 타임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의 인기척에 직원분이 나타나셔서 물을 주시고 기본찬을 주십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순댓국집 분위기라기 보다는 깔끔한 분위기에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현대적 감각의 모습으로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으나 한편으로는 혼밥을 할 수도 있는 바(bar) 형태의 식사자리도 있었습니다. 

매장내부와 식사 및 안주 메뉴

우리는 일반순댓국(진순댓국, 9,000원)을 주문하고 이제 메뉴판을 천천히 살펴봅니다. 대표 메뉴 진순 댓국 외 관련 여러 메뉴가 있었습니다.

식사류로는 진순대 정식(순댓국+수육+순대) 13,000원, 얼큰순대국(9,000원), 순대 칼국수(9,000원), 뼈해장국(9,000원), 인삼 순댓국(12,000원), 내장국밥(9,000원), 진 추어탕(9,000원)이 있고

안주류로는 술국(17,000원), 진찹쌀순대(대 24,000원, 중 17,000원 / 찹쌀순대, 피순대, 두부 순대, 당면 순대의 4 가지 맛) 등이 있고 개인적으로 저녁에 방문한다면 술안주로 순대곱창 철판볶음이 가장 기대가 되었습니다. 

- 순대곱창 철판볶음 : 2인분 29,000원 / 순대와 곱창 야채의 매콤달콤 조화

 

기본찬과 진순댓국(9,000원)

기본찬은 새우젓과 청양고추 그리고 깍뚜기, 무생채가 나옵니다. 김치 대신 무생채가 나온 것은 이 집에서 자신 있게 맛보여 줄 수 있어 주신 건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문한 진순 댓국이 나왔습니다. 전에 먹던 순댓국 하고 좀 다른 점이 겉으로 보기에 국물 빛깔이 달라 보였고 맛도 진해 보였습니다.

국물 몇술 뜨고 맛을 봅니다. 과연 생각대로 진하고 얼큰하였습니다. 우리는 둘 다 고기 부속을 선호하지 않아서 순대만으로 부탁드렸는데 그러고 나니 순대가 좀 많아 보였습니다. 국밥 안에 순대는 2가지 정도로 각각의 별미가 느껴지는 맛이 느껴졌고 이 집의 상호에서 보듯 개인의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이라 그 맛과 질은 신뢰감이 많이 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겨울에 병천에서 맛본이후 오랜만에 순댓국밥을 맛보았는데 지나다가 갑자기 들렀던 곳에서 또 하나의 맛있는 순댓국밥을 발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 기억해 보니 이 집의 맛을 너무 좋아하시는 직장 상사분과 수년 전에 해장을 위해 구리까지 순댓국밥을 먹으러 간 기억이 더 올랐는데 이곳 '강창구 찹쌀 진순대'의 구리 수택동 본점이었다는 것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 식당은 본점 포함 매장이 18곳이나 되니 앞으로 순댓국밥 생각나실 때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주 소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330-1 (서초동 1443-12)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3번출구에서 337m

 

영업시간 : 이 곳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며 그 외 다른 매장은 각각 운영시간이 상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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