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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맛집] 한우와 장어가 맛있는 우면산식당

실버듀 2022. 8. 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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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식구들이 요새 좀 지쳐 있는 것 같아 몸보신을 한번 시켜주고자 퇴근길에 저녁 메뉴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때와는 달리 빠른 회신을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소고기 한번 먹자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한우 소고기로 사주려고 전부터 벼르던 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곳은 서초동의 '우면산 식당'입니다. 

코로나 확진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넓고 조금은 한산한 곳을 찾게 되는데 여러가지로 이 식당이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방문한 시간은 평일 7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테이블에 손님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서초동 우면산식당

2층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보면 장어를 드시는분들과 테이블이 구분 되어 있다 싶기도 합니다. 1층 매장은 매우 넓은 편이었는데 정육점 쪽의 테이블들과 앞 문쪽의 테이블들이 놓인 매장과 통해져 있지만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앉은 앞 문쪽은 총 4 테이블 정도 계셨는데 식사 하시는분들과 한잔 하시는 분들 반반 정도였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한우 소고기집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메뉴판을 잘 살펴봅니다. 일단은 아들이 좋아하는 한우 등심 2인분을 먼저 주문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기본찬이 세팅됩니다. 보시는 대로 가격이 있는 소고기집이라서 그런지 고급스럽고 실속 있는 반찬들이 많습니다.

고추, 양파, 마늘은 기본, 파김치, 우뭇가사리(콩국물 포함), 두릅과 초고추장, 명이나물, 샐러드 그리고 후추향이 첨가된 야채볶음, 부드러운 계란찜, 특히 맛있었던 간장새우로 다양한 반찬이 제공됩니다.

기본찬 종류

반찬을 먼저 열심히 먹고 있다 보니 등심 고기가 나옵니다. 두툼하고 빛깔이 좋은 먹음직한 비주얼입니다.  이모님이 직접 잘 구워주셨는데 아내와 아들은 고기가 살살 녹는다고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워낙 오랜만에 소고기를 사주다 보니 다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좀 더 염두에 메뉴를 정해야 하겠습니다.

한우등심+ 150g, 39,000d원

시장도 했던 터라 2인분은 금세 먹고 바로 2인분을 추가합니다. 그다지 육식을 즐기지 않던 저도 부드러운 맛에 생각보다는 꽤 집어 먹었나 봅니다. 기본찬까지 싹싹 비워가면서 후식을 고민해 봅니다. 

아들은 동치미국수(6,000원)를 주문하였는데 우리 부부는 양을 고려하여 후식 메뉴의 공깃밥 + 된장찌개(6,000원) 1인분으로 정하였습니다. 이모님은 양이 적을까 해서 차돌 된장으로 권해주셨는데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깔끔한 맛을 원해 그대래로 된장찌개를 주문하였습니다.

후식 된장찌개와 동치미국수

된장찌개는 바로 밥을 말아서 식사를 했고 동치미국수는 아들이 빠른 속도로 식사를 해서 저에게 조금 덜어준 작은 그릇의 사진만 남았습니다. 된장찌개도 간도 적당해 맛이 깔끔했고 동치미국수도 잘 삶아진 면에 시원한 국물로 개운하게 잘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가족들과 맛있게 몸보신까지 한 기분으로 한 식사 자리였고 다음 기회에는 장어구이도 맛을 보아야 하겠습니다. 

 

주 소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406 LG전자대리점 (서초동 1342-4)

           지하철 3호선, 신분당선 양재역 2번출에서 847m

          (양재역 2번 출구 나와 앞으로 쭉 걸어오시다가 뱅뱅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도보 150m 거리에 위치)

 

영업시간 : 09:0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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