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하면 생각나는 곳 있으신가요? 맛집과 가볼 만한 곳 몇 군데씩은 떠오르시죠? 시간대별로 느낌이 다른 명소 한 곳 소개해요!
얼마 전 속초 1박 여행 중 방문했던 가볼 만한 명소 한 곳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께 이미 너무나 알려져 있는 곳, 바로 동명항의 '영금정'입니다.
이번 여행에 방문했던 곳은 동명항 근처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영금정입니다. 동쪽 바다쪽으로 놓인 정자로 오랜 기간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일출 시간에 미처 일어나 준비를 못해 오늘은 호텔 체크아웃 후 12시가 다 된 시간에야 방문을 했습니다.
영금정 방문에 앞서 방파제에 있는 등대까지 산책을 했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등대를 돌아오는 거의 왕복 1시간 정도의 거리였는데 상쾌한 바닷바람에 방파제 산책은 꽤 괜찮았습니다.
명 칭 : 속초항북방파제등대
위 치 : 속초시 동명동
최초 점등일 : 1985년 12월 5일
구조 / 높이 ; 홍원형콘크리트조 / 14m
동명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제는 영금정으로 향합니다. 멀리 영금정이 보입니다. 토요일 주말 오전시간이지만 관광객들을 많이 마주치게 됩니다.
우리는 바다쪽 영금정을 향해 동명해교를 건너 영금정으로 향합니다.
영금정에서 시원한 동해바다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한참 동안 물멍(바다멍)을 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힐링 방법입니다.
[영금정 지명유래]
영금정은 동명동의 등대 동쪽에 위치한 넓은 암반에 붙여진 명칭으로 1926년 발간된 <면세일반>에서 처음 기록을 볼 수 있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칠 때면 신비한 음곡(音曲)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같은 전설을 통해 이 일대가 바다 위의 울산바위처럼 천혜의 아름답움을 간직한 돌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말기에 속초항의 개발로 모두 파괴되어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했기에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는데 영금정이라는 곳이 바다쪽와 육지 언덕위쪽으로 두 군데 있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바위 해변 쪽으로 내려와 보니 명확이 구분이 됩니다.
언덕 위에 있는 영금정 정자 전망대
영금정은 속초 등대 및 동쪽 바닷가에 3면이 육지와 닿아 있는 석산으로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아름답게 들린다 하여 영금정이라 불리어 왔습니다.
일제강점기 말 속초항만 축항 공사의 석재로 쓰기 위하여 영금정 석산을 깨어 사용하였으며 이것이 속초가 현대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재 석산은 없고 그 자리는 엷은 바위로 변했으나 영금정이라는 지명은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8년 속초시에서 기존 군경계초소를 철거하고 신축한 영금정 정자전망대에서는 낮에는 속초항과 설악산을 비롯한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속초의 야경과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야행 명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새해 맞이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일출명소이기도 하며 주변에는 속초 8경 중 하나인 속초등대전망대와 동명활어회센터와 영금정 상가가 있습니다.
바다 위에 있는 영금정 해돋이 정자
이 정자는 석산 꼭대기에 정자 모양 괴석들이 모여있고 파도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들려 영금정이라 불리던 지역 명칭 유래를 보전하기 위해 주민 기금으로 1997년 건립되었으며 이에 맞춰 속초시에서는 보도교인 동명해교를 건립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영금정은 2020년 4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야간관광 명소 100선 중 하나로 선정되어 밤이되면 동명해교와 해돋이 정자가 화려한 불빛으로 채색되며 감성 가득한 밤바다로 변신합니다.
다음은 속초8경 중 하나인 등대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주 소 : 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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