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음식이 더욱 생각나는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애 음식 중 하나가 만두인데요. 칼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에서 만두를 너무 잘 먹고 와서 따끈따끈한 방문 후기 남겨 보아요!
얼마 전 주말, 밀가루 음식을 자제하는 아내 덕분에 최근 주말 외식에는 밀가루 음식 메뉴는 항상 제외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아내가 조금은 미안했던지 만두나 칼국수를 먹으러 가지고 먼저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양재동에 미슐랭 맛집으로 가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곳은 양재역 근방에 위치한 줄서는 미슐랭 맛집 '임병주 산동칼국수'입니다. 칼국수로 오래전부터 워낙 소문난 곳이라 항상 손님이 줄을 잇는 곳입니다. 예전 노포식당일 때부터 와 보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번듯한 새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더 영업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최소 2017년부터일텐데(2017~2024년) '미슐랭' 선정 배지는 카메라에 다 담지를 못했습니다. 얼핏 보아도 8년 이상 연속 선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건물 1층은 주차장으로 이용 중이기 때문에 매장은 2층부터 4층까지 있다고 합니다.
입구부터 이 식당의 메뉴들이 보이는데 왠지 메뉴안내판부터 모든 메뉴에 자신감이 넘치는 느낌이 확 옵니다. 얼른 올라가야 하는데 오랜만의 방문이라 구석구석 모습을 담고 가느라 발걸음이 더디어집니다. 그리고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이용안내등이 보이고요.
이제 2층 매장으로 올라갑니다. 방문한 시간이 일요일 저녁 7시경이었는데 빈자리가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만두를 먹고 싶어 찐만두인 '평양 왕만두(12,000원)'를 주문하였고 아내는 '만둣국(12,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칼국수는 정량주문 시 사리가 무료인데 옆테이블의 부부 두 분인데 거침없이 사리 추가를 하시는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산동칼국수(정량 주문 시 사리무료) 12,000원
평양 왕만두 12,000원
만둣국 12,000원
냉콩국수(계절음식) 13,000원
보 쌈 50,000원
왕족발 50,000원
유일하면서 너무 맛있는 기본찬인 겉절이 김치입니다. 메인 메뉴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김치일 텐데요. 비주얼대로 참 시원하고 간도 적당한 김치입니다. 나중에 당연히 추가로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주문한 만둣국(12,000원)입니다. 만두가 5개 들어있었고 육수 국물도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밥이 생각이 나서 공깃밥을 주문했더니 따로 요청을 드리면 무료로 제공이 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밥공기에 비해 많이 작은 공기로 제공됩니다)
제가 주문한 평양 왕만두(12,000원)입니다. 모양이 막 예쁘지는 않지만 쫀득한 만두피에 알찬 고기소가 참 맛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칼국수만 맛을 보았고 만두는 처음인데 대만족입니다.
보쌈이나 왕족발 메뉴도 맛을 보고 싶은데 인원이 3~4명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 아셔서 멀리서도 오시는 것 같은데 칼국수, 만두는 보증된 맛이니 좋아하시는 메뉴라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 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7길 65 (서초동 1365)
지하철 3호선, 신분당선 양재역 1번 출구 360m
영업시간 : 화~일 11:0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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