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맛집] 핫플 고기리의 건강한 한정식 맛집, 토속음식점 '뜰사랑'

음식은 정성이 반이고 그 나머지 절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솜씨? 재료? 남은 절반은 정직함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2가지를 느끼고 온 식당이 있어 소개 한번 드립니다.

지난 주말 드라이브와 산책을 위해 길을 나섰다가 우연히 알게 된 식당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 가성비 좋은 건강한 한정식이나 백반을 하는 식당을 검색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최근 더욱 핫플레이스로 관심을 받고 있는 용인 고기리로 떠났습니다.

고기리 한정식 맛집 뜰사랑

그렇게 이번에 방문한 곳은 용인 고기리 계곡에 위치한 토속음식의 한정식 전문점 '뜰사랑'입니다. 식당앞에 도착하자마자 제눈에 들어온 것은 식당 앞의 화초들과 장독들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장독대라면 장맛은 보장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고기리 입구부터해서 많은 식당들을 다 지나고 계곡 쪽으로 향하다 보면 구불구불 좁은 도로를 지나 간신히 진입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진입로에서 약 5분 정도 들어오면 드디어 식당 '뜰사랑'이 나타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식당의 전체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토요일 주말 저녁인데 식당안 손님은 두 테이블 정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유 있게 창가 쪽으로 자리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실내는 밖에서 볼때보다 더 넓어 보였는데 오래된 곳 같은데 실내는 내부수리를 한 모양입니다. 전체적으로 환하고 깨끗한 모습입니다. 창가 쪽으로 앉은 우리 자리에서는 들어올 때 보았던 장독대가 조금 보입니다. 그리고 뒤로는 차량 10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었는데 오늘은 많이 비어 있는 모습니다.

뜰사랑 메뉴

벽 쪽으로 있는 메뉴판입니다. 보시다시피 사실상 그렇게 선택지가 거의 없는 메뉴입니다. 정식의 기본메뉴에 추가메뉴 또는 곤드레 돌솥밥으로 변경 등의 선택만 있을 수 있었습니다.
 

뜰사랑 정식    15,000원
 - 기본메뉴 : 제육볶음   10,000원, 임연수조림   8,000원, 두 부(반모)   3,000원
 - 추가메뉴 : 불고기   11,000원, 떡걸비  10,000원, 더덕구이   12,000원
 
※ 공깃밥은 없음, 돌솥밥(2,000원)만 있으며 15분 정도 소요되므로 미리 주문 필요
   일반돌솥밥 ▶ 곤드레 돌솥밥으로 변경시 2,000원 추가 

너무 많은 종류의 찬들이 정신없이 나오기 시작해 평소처럼 사진을 찍으니 영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뜰사랑 정식 (15,000원)

주문한 뜰사랑정식(15,000원*2인분)입니다. 돌솥밥까지 나오고 나서 다시 마음을 잡고 항공샷으로 전체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12가지의 반찬에 찌개와 생선조림 등까지 총 17개의 찬들이 준비되었습니다. 가운데 메뉴는 이면수조림과 된장찌개, 제육볶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물 등 야채와 채소반찬들이 간도 좋고 식감도 참 좋아 2~3가지 정도는 나중에 추가로 요청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풀치라고도 하는 말린새끼갈치가 있었는데 먹을수록 중독성이 있어 어느덧 혼자서 거의 다 먹고 말았습니다.

사진은 일반돌솥밥입니다. 곤드레 돌솥밥을 잠시 생각하다가 나물찬이 여러 가지 나오므로 그냥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될 것 같아 그대로 주문을 했습니다. 우리가 입장한 후로 계속 손님들이 들어오셨는데 간혹 돌솥밥(2,000원)을 추가하는 손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양이 부족할 수 있는 분들은 참고해서 추가하시면 되겠습니다.

너무도 맛있고 배불리 식사를 잘 마치고 나왔습니다. 식당앞에는 여러 대기석이 보였는데 오늘은 비가 좀 와서인지 대기 손님은 없었지만 보통 주말이면 많은 손님이 대기를 하시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 바로 앞 고기리 계곡의 흐르는 물도 볼 수 있었는데 시원해 보이고 참 좋았습니다.
 
주  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17-21 (고기동 411-1)
 
영업시간 : 매일 11:00~20:00 (라스트오더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