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식당] 조금은 아쉬웠던 살얼음 가득한 물회 전문점, '포항물회'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별미음식을 찾아간 곳! 시원하고 맛있는 전통의 물회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곳! 하지만 가성비가 떨어지는 음식가격과 너무 상업적인 영업방식은 아쉬움이 남는 곳! 

어제는 주말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부부 가족 모두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무덥고 해서 여름철 별미 중 하나인 '물화'를 맛보러 가기로했습니다. 자주 먹는 음식도 아니지만 가족모임에서는 처음 식사를 하게 되는 메뉴입니다.

안양 비산동 포항물회

그렇게 이번에 방문한 곳은 안양 비산동에 위치한 물회전문점 '포항물회'입니다. 주말의 혼잡함을 예상헤서 조금 이른 저녁시간인 5시 30분경 식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손님들이 많은 듯 보였고 작지 않은 식당 앞 주차장도 거의 만차였습니다.

많은 손님으로 복잡한 실내의 모습입니다. 머리 보이는 플랭카드에 '포항시에서 지정한 포항물회 가장 맛있는 집'이라는 홍보물도 걸려 있네요. 아무튼 포항 항구의 물회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은데 기대감이 생기는 곳입니다.

 

  본래 가려고 했던 식당은 '청초수물회 백운점'이었는데 무더운 날 여러 가족이 웨이팅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급하게 장소변경을 한 곳입니다. 다행이 10명의 자리로 예약이 가능하여 방문하여 자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의왕맛집] 청초수물회와 섭국 백운호수점 (tistory.com)

[의왕맛집] 청초수물회와 섭국 백운호수점

오래전이지만 과거 TV에도 방영이 되고 했던 유명한 집인 것 같습니다. 이제 쉬워 보였지만 다소 어려웠던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를 보고 의견을 모아 봅니다. 우리 일행 10명은 물회 메뉴 각각을 맛보기 위해 취향을 떠나 각각 부부 2명이서 포항물회와 해산물물회를 주문하였습니다.

 

포항물회 (광어세꼬시)    20,000원

해산물물회  (세꼬시, 해삼, 멍게)   25,000원

뼈 없는 물회 (광어회)    23,000원

회덮밥 (광어세꼬시)   17,000원

광어세꼬시 (국내산)     45,000원

도다리 세꼬시 (국내산)   중 50,000원  /  대 60,000원

 

아귀탕  10,000원

우럭매운탕 (2인분)    40,000원

새우튀김    15,000원

해삼&멍게   30,000원   

기본찬이라기에는 뭐 한 미역과 강낭콩 그리고 특이하게도 연잎밥이 인당 1개씩 나왔습니다. 그리고 물회에 결들여 먹을 수 있는 국수사리도 인당 1개씩 준비되었고요.

이 식당에서 특별하게 느껴졌던 연잎밥입니다. 크기는 자그마하지만 달큼한 것이 맛이 괜찮았습니다.

포항물회 & 해산물물회

우리가 주문한 포항물회(20,000원)와 해산물물회(25,000원)입니다. 메뉴판의 설명대로 포항물회는 광어세꼬시만 들어가 있고 해산물물회는 세꼬시에다 해삼과 멍게가 추가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격을 볼 때 해산물물회는 전복이라도 한 개 넣어 주실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항물회(20,000원)

제가 주문한 포항물회입니다. 얼큰세콤한 살엄음을 예쁘게 얹어 한컷 담아봅니다.

이렇게 담겨 나온 얼음육수에 나중에는 국수까지 잘 말아서 식사를 마무리는 했습니다. 여름철의 별미로 포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안양의 '포항물회'에서 잘 맛보고 왔습니다.

 

다만, 이번 방문에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개인의견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1. 주차장 : 방문 손님 수요에 비해서는 부족한 공간

 

2. 가성비 : 우럭회 등이 들어가지만 2~2.5만원의 한 끼 식사인데 대접받는 느낌은 없었음.

3. 주문 메뉴 제한

  - 주문 시 이모님 말씀 : 오늘은 물회와 회덮밥만 주문 가능  

  - 우럭매운탕 등 따뜻한 음식을 원하는 가족도 있었는데, 이점은 가장 아쉬웠던 점임.

 

※ 아무튼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  소 : 경기도 안양시 경수대로 829 (비산동 580-12)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