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맛집] 성남 상적동 디안만두전골

최근 한 달 사이 자주 찾게 되었던 곳! 청계산 맛집으로도 알려진 식당이 많은 곳, 성남시 상적동 먹거리촌입니다. 앞쪽 대왕저수지가 있고 국도길 따라서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상적동 먹거리촌을 알리는 팻말을 시작으로 '사랑이네 연탄불 생선구이' , '풍천가', '한소반' 그리고 '디안 만두전골'입니다. 풍천가를 방문했다가 알게 된 곳인데 지난번 주차장 만차로 방문에 실패했었는데 재도전을 통해 이번에는 방문에 성공을 했습니다. 주말의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오후 2시경 방문했는데 주차장 자리가 직전에 하나가 나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구 쪽은 2주차장이고 식당 쪽으로 더 진입하여 나오는 주차장이 1 주차장입니다. 지난번에는 진입 자체가 안되어 다른 식당으로 갑자기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주차를 하고 들어서니 1층에는 밀키트 등 포장 판매 제품 매장이고 2층으로 올라가니 대기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기 리스트에 9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구경을 시작합니다. 입구 문에는 차림상의 소개가 있었는데 디안 버섯만두전골(1인) 15,000원, 디안만두전골(1인) 10,000원, 단호박 치즈돈가스 10,000원이라고 씌어 있고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직 식사 전이지만 요새 물가 감안하면 맛집의 가격으로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1층 포장전용 매장 메뉴 

대표 메뉴인 전골세트는 버섯전골세트(26,000원)와 만두전골세트가(16,000원) 있었는데 매장에서의 식사가 2인분에 각각 30,000원과 20,000원이니 포장이 4,000원 할인되는 셈입니다. 그 외에도 돈가스부터 보리굴비, 게장, 추어탕, 찰떡, 오메기떡도 있고 메뉴에는 없으나 한쪽에서는 술빵(옥수수/보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만두전골 밀키트 판매

버섯전골이 내용구성이 풍성하고 더 건강식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으나 이곳이 손수 만든 굴림 만두가 유명하다고 해서 만두가 더 많이 들어 있는 만두전골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앞의 8팀을 기다리고 나니 약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자리로 입장했습니다. 3층까지 매장이 있는 것 같았으나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창가 쪽으로 앉게 되면 한쪽은 대왕저수지 방향, 반대편은 접하고 있는 숲을 보는 방향이었습니다.

디안 만두전골(2인, 20,000원)

[디안 만두전골] 1인 10,000원                                                  [디안 버섯만두전골] 1인 15,000원

소고기샤브                                                                              동충하초 / 노루궁뎅이버섯

모듬만두/칼국수                                                                      황금팽이 / 표고버섯 / 

모듬버섯(3종)                                                                          느타리 / 새송이버섯 / 팽이버섯 / 목이버섯

모듬야채                                                                                  백합조개

백합조개                                                                                  소고기샤브 / 모듬만두

                                                                                                 모듬야채 / 어묵 / 칼국수

 

드디어 주문한 디안 만두전골 2인분이 나왔습니다. 일단 나온 구성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만두는 고기/김치만두로 8개이고 고급스러운 조개인 백합조개도 4개 있었습니다. 그리고 육수를 보니 다른 곳과는 달리 고춧가루가 들어 있어 칼칼한 맛을 낼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육수가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 나중에 계속 추가하게 됩니다.

아내와 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평소보다 더욱 말수 가 줄어들곤 하는데 오늘은 감탄사 외 유독 대화가 없었습니다. 샤브샤브 고기는 아내에게 양보하고 저는 좋아하는 야채를 더 먹었습니다. 그리고 만두를 먹었는데 김치만두는 좀 더 간간했고 고기만두는 잡내도 없이 담백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아내는 만두피가 없는 굴림만두를 개인 그릇에 으깨서 먹으며 더욱 만족스러워했습니다. 함께 나온 백합조개도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었고 끝없이 들어가는 육수는 칼국수를 끓이면서는 아예 추가로 가져다 놓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아내는 기다리는 동안 1층에서 포장메뉴를 정해둔 모양입니다. 망설임 없이 방금 나온 보리 술빵(6,000원)과 청담밥알쑥찰떡(11,000원)을 구매합니다. 

 

청계산쪽 방문하시면 여러 맛집이 많지만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상적동 먹거리촌 '디안 만두전골'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웨이팅에 대한 각오와 인내심은 조금 가지고 오셔야겠습니다.

 

주 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로 617 (상적동 30-1)

영업시간 : 11:00 ~ 20:30 

                 20:00 (라스트 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