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하남맛집] 풍천장어집 '장어의꿈'

실버듀 2022. 8. 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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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들과 만남을 위해 오랜만에 장어구이를 메뉴로 정하고 맛과 교통을 고려해 하남시 감북동의 풍천장어집 '장어의 꿈'을 방문하였습니다. 행정구역은 하남시이나 강동구 둔촌동과 송파구 오륜동과의 경계에 가까이 위치한 곳입니다.

일단 입구를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보여 여유있고 만족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장어의꿈 하남점

외부 입구에서 일단 맛집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남양주 별내에 본점을 두고 있고 여기는 하남점이었습니다. 외부 입구 쪽에는 현재 장어 판매시세 1kg에 46,900원이 표시되어 있고 포장 시에는 10% 할인 문구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상황이나 사정이 틀리겠지만 숯불로 구워야 하는데 포장으로 먹기는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어를 구입할 직판장과 현재 시세가격표

입구를 들어가면 고기집으로 비교하면 정육식당, 횟집으로는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집입니다. 우리 일행은 3 명인점을 고려하여 78,000원 자리 팩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앞에 얘기드린대로 이곳은 장어 구매 후 상차림 비용만 내고 그 외 음료나 주류, 식사 등은 추가 비용으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앞선 장어를 계산하였지만 일단 상차림과 주류, 식사 가격을 볼 때 그리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가격입니다.

장어의꿈 메뉴판

자리를 잡고 기본찬을 받고 숯불을 기다립니다. 종류가 많다고 할 수는 없으나 내용은 알차보이고 메뉴가 장어이므로 생강과 쌈이면 충분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의 양편을 잘 보면 쟁반 크기만 한 홈이 있는데 나중에 보니 기본찬을 쟁반에 담아 딱 맞게 세팅해 놓을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작지만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추가 반찬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마음껏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장어의꿈 기본찬

드디어 숯불이 준비되고 초벌구이된 장어가 나와 이모님이 구워주시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이기도 하였으나 이 집의 민물장어는 실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스와 생강을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을 좋아하였는데 오늘은 별도로 주신 천일염을 함께 먹어보니 좀 더 깨끗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장어로만 든든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람은 밥심이라고 모두 국수라도 한그릇하면서 마무리하자는 의견이 있어 만장일치로 바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열무국수(5,000원)와 잔치국수(5,000원)를 하였는데 따끈한 국물 맛도 좋아서 간단히 한 술 한잔까지 바로 해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은 1,2층으로 되어 있다고 하나 1층은 매장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장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었고 장어탕 등 추가 메뉴들도 있으니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장어맛은 아주 만족스러웠고 사이드 메뉴까지 전반적으로 가성비는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매장 앞 넓은 주차장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송파구와 강동구 남쪽의 경계를 둔 하남시에 위치하고 있으니 장어구이가 생각나시면 지인이나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 소 : 경기도 하남시 서하남로 15 (하남시 감북동 447-7)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 1번 출구 730m

영업시간 : 11:00 ~ 21:30 (라스트오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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