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혼밥할 만한곳] 서초동 길동우동

실버듀 2022. 3.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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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늦잠을 자게 되었는데 식사를 차려먹기 귀찮아져서 붐비는 식사시간은 아니니 근방의 국밥이나 한 그릇 하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일전 지나며 보았던 콩나물 국밥집이 생가 나서 도보로 15분 거리 정도임에도 아내와 산책 삼아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리 알아보지 않고 가서인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우리는 잠시 고민후 오던 길에 보았던 우동집 '길동우동'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방문한 곳은 길동우동 서초점입니다. 깔끔한 실내를 들어서면 창가 쪽으로 혼밥을 할 수 있는 식사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보통은 식당 밖에서 메뉴를 결정하고 들어가는 편입니다만 오늘은 얼핏 보아도 모두 메뉴가 제 입맛이라 여겨져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 것이 기본이고 현금결제는 주방 쪽에서 별도로 계산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키오스크에서 대표 메뉴인 길동우동(5,000원)와 눈꽃 치즈떡볶이(5,500원)를 주문합니다. 혹시 양이 적을까 했지만 부족하면 추가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눈꽃떡볶이와 길동우동 

   주문한 음식은 불러주시면 주방쪽 카운터에서 받아오면 되고 그 사이 셀프로 2가지 단무지와 김치를 먹을 만큼 가져오면 됩니다. 그리고 일반 생수외에 옥수수 냉차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마침 갈증도 나던 터라 시원하게 한잔을 들이켰습니다. 길동우동은 담백하고 시원한 멸치국물도 좋았고 매장에서 직접 뽑았다는 생면도 쫄깃하니 그날 방문 시 딱 원하던 맛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주문한 눈꽃 치즈 떡볶이는 치즈가 잘 곁들여진 떡볶이였는데 특히 폭신 쫄깃한 떡 맛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음식을 싹 비우고 옥수수 냉차를 한잔 더 개운하게 아내와 마시고 나니 추가로 주문하기에는 포만감이 옵니다.

 

식사하는 동안 배달주문도 3~4건 정도 있었고 방문 손님들도 몇몇 있었는데 우동에 김밥으로 함께 곁들어 드시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평일이면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분식 메뉴를 찾을 때, 혼밥을 하기 적당한 식당을 찾을 때,  출출한 오후 시간 간단한 음식으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골목 안쪽으로 직장인들이나 (지금은 공연이 없지만) 한전아트센터 관람객들이라든가 코로나 시국 종료 후에는 좀 더 많은 손님으로 북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뉴] 위에 매장앞 사진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동류 : 길동우동(5,000원), 얼큰우동(6,000원), 어묵우동(6,000원), 새우튀김우동(6,500원), 냉우동(6,500원)

면류 : 잔치국수(6,000원), 비빔국수(6,000원), 쫄면(6,000원), 열무국수(6,500원), 냉모밀(6,500원)

밥&비빔밥류 : 수제돈까스(8,500원), 제육비빔밥(7,000원), 비빔밥(6,500원) 등

김밥류 : 길동김밥(3,000원), 참치김밥(4,300원), 매운멸치김밥(4,300원) 등

세트메뉴 : 김밥세트(6,500원), 왕김밥세트(8,000원), 떡볶이세트(9,500원), 돈까스세트(11,500원)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26 (02-522-7611)

        신분당선, 3호선 양재역 1번 출구에서 457m

영업시간 : 24시간 (코로나 정책에 따른 변동 사전 체크 필요할 듯합니다)

주차 : 확인은 못했으나 매장에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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