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즐기지 않는 종류의 음식도 함께하는 사람 또는 분위기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경험 해보셨나요?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종종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같은 경험의 이야기 한번 공유드려 볼게요.얼마 전, 사회에서 만난 가장 친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온 친구이기에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대단히 비싼 식사자리를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그를 만나기 위해 장소와 메뉴를 친구 위주로 고려해서 정해 보았습니다.그렇게 고민후 방문한 약속 장소는 마포 도화동에 위치한 뼈다귀 해장국 전문점 '도마다리 감자탕 마포본점'입니다. 식당의 첫인상이 감자탕집 치고는 간판 색이 예쁘기도 하다는 생각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