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맛집] 가성비와 뛰어난 맛의 줄서는 초밥맛집, '갓덴스시 강남점'

맛집을 열심히 찾아다니기는해도 웨이팅이 길어지면 쉽게 포기하게 되는데요. 모처럼 찾아간 식당 역시 웨이팅이 꽤 길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던 맛집 방문 후기 공유드려요!

얼마 전 평일 저녁, 퇴근길에 다른 곳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아내와 연락을 하였습니다. 모처럼 번개로 맛난 저녁을 먹자고 제안을 하였고 강남역 인근으로 향하였습니다.

갓덴스시 강남점

아내가 좋아하는 초밥으로 메뉴를 정하고 찾다 보니, 마침 나중에 가보려고 지도앱에 픽해 놓은 식당이 있어 그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저희가 찾아간 곳은 회전초밥 스시로 유명한 '갓덴스시 강남점'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평일 저녁 6시가 조금 지났는데 벌써부터 손님들로 꽉 차 있는 모습이 밖에서부터 보입니다.
 
식당 앞 주차공간은 3~4대 공간뿐이었는데 발레를 도와주시는 분은 계시지만 어느새 만차가 된 상황입니다.

아내보다 먼저 도착한 저는 웨이팅이 길 것으로 예상되어 바로 테이블링을 통해 번호를 받습니다. 등록하고 보니 앞 대기팀이 16팀입니다. 아! 까마득한 순서에 포기하고 싶었으나 아내 도착이 조금 늦는 관계로 오기까지 더해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세 번째 순서가 되면 매장 방문 메시지가 오는데 시간은 30여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매장 밖에서 그림의 떡인 사진으로 겨울 메뉴를 보고 있다가 잠시후에는 실내 대기실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참을 대기하면서 덜 지루했던 것은 대기실에 있던 메뉴판 덕분이었습니다. 회전초밥의 접시색깔별 다양한 가격의 초밥들이 잘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내는 벌써 8가지의 메뉴를 선택를 완료하였고 이제 들어갈 시간만 기다리면 되었습니다.

이제 세번째 안에 드는 순서가 되어 매장 안에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즐겁게 식사를 하고 계신 손님들이 부러워 보입니다.

'갓덴' 관련 여러 정보들을 안내하는 내용도 있었는데 기다리동안 읽기에 도움 되는 정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쪽 벽에는 접시별 가격표가 붙어 있었는데 1,500원부터 8,000원까지 7가지 종류의 가결별 접시가 있었습니다. 

매장 안 대기석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분께서 회전식 초밥이 아닌 룸을 이용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십니다. 현재 ㅈ리가 비어 있어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회전초밥으로 먹는 것이 재미도 있겠지만 자리가 넉넉한 룸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얼른 안쪽의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들이 있기는 했지만 한결 조용하고 오붓한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테이블 기본 세팅이 되어 있고 녹차가루를 탄 얼음물을 주십니다. 나중에 초밥을 먹으면서 상당히 유용하게 먹었던 차입니다.

기본찬이라 할 수 있는 락교와 고추냉이, 생강절임 등이 준비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주신 된장국...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2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룸에서는 회전식이 아니기 때문에 주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주문을 합니다. 1 접시에 2 pcs 나오니 참고하시고요. 위의 주문서를 작성하여 주문하고 추가는 더 작성을 하여 호출 후 주문하시면 됩니다. 미리 8가지의 메뉴를 픽했던 아내는 시험지 답안지 쓰듯이 바로 주문서를 작성해 제출합니다.

단품 메뉴판입니다. 스시집에서는 처음 보는 엄청난 종류의 스시입니다. 크게 분류를 해보면,
- 연어 / 새우 / 기본 / 육류 / 흰살생선 / 장어 / 한치 / 주꾸미 / 문어 / 참치 / 계란 / 조개전복 / 군함 / 마끼

세트메뉴

새우 3종  5,700원
와규 3종  8,000원
인기 3종  6,900원
흰살생선 3종   6,900원
연어 3종  5,700원
키자미와시비 3종   5,700원 
갓덴스페셜 7종 초밥  19,000원
인기 5종 초밥   11,200원
광어 5종 초밥   15,400원
연어 5종 초밥   10,500원 등 

튀 김

새우튀김 3마리 /5마리   9,000원 / 14,200원
오징어다리튀김   5,000원
닭튀김   5,300원
모둠튀김   12,600원
아귀 가라아게   7,200원
바다장어 한마리 튀김  8,000원
 

구 이

시사모구이   7,200원
엑스라지 계란말이 3pcs   8,600원
오이중독    5,800원
안주용 타코와사비   5,300원
아귀간 폰즈   5,300원 등
 

사시미 

참다랑어 3종 사사미   29,800원
참다랑어 대뱃살 사시미   21,200원
와규타타키 사시미   13,500원
연어 사시미   7,100원 등
7종 모둠 사사미   52,800원
9종 모둠 사시미   82,000원

오늘의 추천 메뉴, 겨울의 갓덴 등 계절별, 날짜별 다양한 메뉴들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내가 주문한 초밥들이 속속 입장을 합니다. 특히나 연어를 너무 좋아해서 연어만 벌써 8 pcs입니다.
연어(2,900원)와 연어 산고추마요(4,700원)로 주문해 보았는데 고추마요 고명(?) 외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모두 맛은 살살 녹는 맛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것은 문어참기름(2,900원)입니다. 

이번엔 4종류 12 pcs의 군함이 대거 등장합니다. 좌측 위 시계방향으로 보면,

네기토로 감태(4,700원)
타고와사비 군함 (2,900원)
연어키자미 군함 (3,700원)
낫또 군함 (1,500원)

입니다. 타코와사비 군함은 우리 부부가 너무 좋아하는 초밥인데 역시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그중에서 네기토로 감태(4,700원)는 처음 맛보는 종류였는데 네기(파) + 토로(참치벳살)를 다져 섞은 요리라고 합니다. 향극한 감태까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상당히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만족스러웠고요.
 
이 상태에서 자제를 해야 하는데 너무 맛이 있다 보니 맛이 있었던 초밥을 리뷰하는 의미로 추가를 하기로 아내까지 맞장구를 칩니다. 거기에 확인사살의 의미로 날치알 데마끼(1,500원)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합니다.
 
너무도 만족스러웠던 식사를 마치고 나온 시간이 8시경이었는데 아직도 손님 손님들이 만석에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계산하면서 보니 포장메뉴들을 전시해 놓은 모습도 보았는데 포장 주문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래간만에 스시 맛집에서 기분 좋게 너무 잘 먹었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신규 회원가입까지 잘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대기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직원분들 간 주문에 복창을 하는 모습, 일하는 호흡 등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  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09 강남제일빌딩 1층
              (역삼동 822-4)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12번 출구 50m
 
영업시간 : 매일 11:00~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