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릉/동해 2박3일] ② 동해바다를 품은 힐링의 '임해자연휴양림'

실버듀 2022. 12. 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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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계획 있으신가요? 아내와 떠난 2박 3일 강릉과 동해 부부여행정보 공유합니다!

아내와 겨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겨울여행이고 출발하는 날 한파주의보까지 내려 걱정을 했지만 내륙보다는 동해 해안가가 상대적으로 기온이 더 높아 큰 추위는 느끼지 못하고 잘 다녀왔습니다. 동해바다를 너무 좋아해서 강릉과 동해를 우리 부부만의 일정으로 소박하게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 후기는 숙소와 전체 일정, 가볼 만한 곳으로 작성해 보려 합니다.
1. 숙소 : 임해자연휴양림(강릉), 동해빨간지붕펜션(동해 어달항)
2. 일정 : 2박 3일
3. 가볼 만한 곳 : 강문해변 - 경포해변 - 경포호 - 강릉중앙시장 - 임해자연휴양림 - 등명해변 - 하슬라아트월드 -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 동해 어달항 - 묵호항 논골담길
4. 맛집 : 보영이네 칼국수 - 큰기와집 - 황해곰치국 - 황태회관

 

동해안의 푸른 절경을 한눈에 담고 괘방산을 병풍 삼은 힐링의 휴양림, 임해자연휴양림

 

그전부터 좋아하던 휴양림 방문, 올해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방문 중입니다. 4월에 오서산휴양림, 10월에 청테산자연휴양림에 이어 가장 가보고 싶은 휴양림 중에 하나인 강릉의 임해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임해자연휴양림은 모든 객실에서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일명 '전 객실 오션뷰'인 선망의 휴양림으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숲나들e' 앱을 통해 어렵게 예약에 성공을 하여 이번 방문이 더욱 큰 기대가 되었습니다.

강릉 임해자연휴양림 고객안내센터

강릉시내 강릉중앙 어시장에서 저녁거리를 사 오느라 휴양림에는 5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였는데 벌써부터 곧 어두워질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자동차로 오실 경우 강릉시내에서  분정도 소요되며 옥계 방향 국도로 진입하여 안인 방향의 통일공원 통일전시관으로 진입 후 휴양림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통일전시관 안에 휴양림의 고객안내센터가 있고 이곳에서 예약 확인 후 객실 키를 받아 숙소로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휴양림 안내도 및 바다동, 구름동

통일전시관에서 키 수령 후 좁은 언덕길의 휴양림 숙소로 향하게 되는데 아래쪽부터 숲 속동-바다동-구름동-하늘동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높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동의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구름 동의 312호였는데 우측의 구름동 사진상 1층의 가운데 방이었습니다. 312호는 3층이 아닌 구름동이 3이고 1층의 2호실의 의미로 생각되었습니다.

312호 객실내부

이전 방문했던 휴양림은 모두 국립휴양림이었는데 이곳 임해자연휴양림은 강릉이 운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실내는 4인실 기준이라 모든 물품이 4개씩 준비되어 있었고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다른 휴양림에 잘 관리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처음 들어섰을 때 화장실 쪽에서 하수구 냄새가 좀 나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객실오션뷰와 입실 안내문

하지만 역시나 임해자연휴양림에서 가장 기대하던 객실의 오션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금개 어두워지고 있어 바라다 보이는 바다 풍경이 곧 캄캄해질 것 같아 아쉽습니다. 

체크인 시 받은 입실 안내문입니다. 입퇴실은 15시부터 다음날 12시까지입니다. 바다동에는 당직실을 운영하고 있고 금연과 흡연구역에 관한 안내가 나와 있습니다.

강릉중앙시장 어시장에서 사 온 회와 소주 한잔 그리고 라면 1개를 끓여 맛있고 행복한 저녁을 마칩니다. 조금은 추웠지만 휴양림의 상쾌한 공기가 마시고 싶어 하늘동까지 짧은 산책을 나서 봅니다. 내일은 휴양림 내 해돋이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일출시간을 확인하고 강릉의 첫날밤을 마무리합니다.

해돋이 전망대 가는길

일출시간 30분 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숙소 앞 전망대로 향합니다. 짧은 거리지만 조금은 가파른 길이니 올라가실 때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구름이 좀 끼어 있어 원하는 밝고 붉은 해를 잘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임해자연휴양림 해돋이전망대 일출

일상에서 흔해 보는 일출이지만 동해바다에서 일출을 보는  그 감성은 언제나 설레고 특별한 것 같습니다. 다소 추운 날씨에 20~30분을 서 있었던 아내가 너무 추위를 느껴 바로 따뜻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도착하자마자 어두워져서 환한 바다 풍경을 조망하지 못해 혼자 잠시 하늘동까지 둘러보며 정자도 들러보고 와서 객실에서 보는 바다조망을 기억에 남기기 위해 열심히 촬영도 하고 '먼바다 멍'에 잠시 빠져보기도 해 봅니다. 여행 2일째를 계획해보며 따뜻한 방에서 11시까지 머물고 왔습니다. 

 

강릉 임해자연휴양림은 정말 개인적으로도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휴양림이 될 것 같고 특급호텔에서도 보기 힘든 바다조망과 일출 감상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인근의 가볼 만한 곳도 많아 다른 계절에 다시 한번 방문하여 괘방산 등산도 하고 싶습니다. 임해자연휴양림에 관련 정보내용 등을 요약을 추가하고 글을 마무리합니다.

 

[등산로 안내]

1996년 북한 잠수함 침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인진과 정동진 일대의 환상적인 해안절경을 감상하며 통일체험까지 할 수 있는 등산로로서 강동면 안인진2리 광장에서 오르는 구간과 통일공원(임해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 구간이 있음.

- 산행코스 (8.3km 3시간 10분 소요)

  안인지2리 - 삼우봉 - 괘방산 - 당집 - 183고지 - 정동진역

- 산책코스 (1.5km 40분 소요)

  임해자연휴양림 - 삼우봉

임해자연휴양림 근방 등산로 안내

 

                                                                             [ 휴양림 이용요금]

 [임해자연휴양림]

 

주  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715-85 (안인진리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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