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강남에서의 오붓한 산책로! 한 시간 이내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을 찾으신다면 여기입니다!
얼마 전 저녁식사 후 몸이 찌뿌둥하여 조금은 늦은 시간이지만 혼자 산책길을 나서 보았습니다. 가게 된 곳은 서초동의 '길마중 길'입니다. 전체 거리는 4km로 가볍게 산책하기 알맞아서 아침저녁으로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길마중 길] 총길이 4km
신사역 굴다리 - 잠원 IC - 반포 IC - 길마중 3교 - 길마중 1교 - 서초 IC
보통 걷기 산책을 나서면 10km 이내를 걷고 오는데 개인적 설정 코스로 첫 번째 잠원 IC를 통해 신사역 쪽으로 나가서 한강공원까지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코스가 있고 또 한 가지로는 서초 IC로 나가서 양재천을 진입하거나 양재 시민의 숲을 다녀오는 코스를 좋아합니다. 아침에 다녀오는 경우에는 아예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서서 콩나물국밥 등 아침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도 늦고 해서 길마중 3교로 진입하여 서초 IC까지만 가볍게 왕복해 다녀오려고합니다. 10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조명도 잘 밝혀져 있어 아직도 운동 나오신 분들을 계속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혼자 나와서 조금은 심심하였지만 이럴수록 좀 더 걷는데만 집중하여 속보로 산책을 시작합니다. 숨 이찬 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은 해야 한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팔까지 힘차게 저으며 걷습니다. 비록 좁지만 저녁 불빛을 받아 더욱 분위기 있는 길마중 길의 야경, 걷기에 분위기도 한 몫합니다.
걷다 보면은 한편으로는 경부고속도로의 방음벽, 다른 한편으로는 여러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서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의자와 운동기구 등을 보게 되고 서초 IC 방향으로는 미술 작품들과 함께 하는 쉼터도 있습니다.
'길마중 길의 갤러리'라고 해서 한 폭의 명화가 포토존처럼 설치되어 있어 촬영만 잘하면 좋은 작품사진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책로를 가다 보면 자하도 가는 길이 중간에 나오는데 이 지하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원과 인근 아파트로 다니는 통로로 보였습니다. 우측으로 계속 진행하면 곧 서초 IC 끝에 도착하게 됩니다.
'한강에서 청계산까지의 녹색길'이라는 제목의 안내표지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전체 코스를 보면 북쪽으로는 한강공원 잠원나들목으로 해서 동작역까지, 남쪽으로는 양재시민의 숲과 양재 IC를 지나 청계산 입구역, 원터마을까지 안내되어 있습니다. 자주 산책을 다니던 길이지만 막상 코스 거리도 확인해보고 새삼스럽게 안내표지판도 다시 한번 찬찬히 보게 되었는데 아무튼 좀 더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많이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걷기 운동, 산책을 좋아하시고 새로운 코스의 다른 분위기의 길을 걷고 싶으시다면 종종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길마중 2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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