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맛있어 기분 좋은 모임, 기분 좋은 모임에 찾는 음식! 어른되어도 찾는 음식, 중국요리죠!
얼마 전 가족모임에서 모두들 음식 준비는 미처 하지 못해 인근 맛집에서의 포장음식으로 저녁자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종종 찾는 메뉴인 중식! 우리 가족모임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중국요리로 메뉴를 정하였습니다.
동생의 추천으로 찾게된 중식 맛집으로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중화요리 전문점 '天國(텐웬)'입니다. 텐웬은 중국어로 천국이라는 뜻인데 천국의 맛을 보여준다는 의미일까요? 크지 않은 식당 내부는 한편은 좌식이고 다른 편으로는 테이블로 되어 있었습니다.
주말 초저녁이었는데 테이블 손님 포함 3 테이블 정도 손님이 계셨습니다. 동생과 저는 전화로 포장 주문을 하고 왔기에 테이블에서 잠시 대기하기로 합니다.
어찌 보면 일반적인 중식당 메뉴인듯하지만 몇 가지 특징만 살펴봅니다.
1. 가성비 : 요새같은 고물가 시기에 짜장면 5,500원 그리고 밥류가 볶음밥 7,000원부터 시작합니다.
2. 짬뽕의 진수 : 대표격인 짬뽕메뉴가 해물짬뽕부터 10가지나 됩니다.
- 해물짬뽕, 삼선짬뽕, 삼성백짬뽕, 고주짬뽕, 김치짬뽕, 얼큰홍합짬뽕, 얼큰낙지짬뽕,
얼큰볶음짬뽕, 차돌박이짬뽕, 굴짬뽕
3. 탕수육 맛집 : 이 식당을 추천한 동생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 메뉴입니다.
- 탕수육, 사천탕수육, 칠리탕수육, 트림탕수육, 찹쌀탕수육
주문한 여러 요리와 식사를 잘 포장해서 집으로 와 한상을 차렸습니다. 먼저 양장피(중 28,000원)와 유산슬(중 28,000원)입니다. 양장피는 소소~ 유산슬은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아 개인적으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가장 기대가 큰 탕수육(중 20,000원)입니다. 소 16,000원 / 대 26,000원으로 가성비도 좋은데 맛까지 좋다면 정말 최고일것 같았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부먹이 아닌 찍먹으로 의견일치 후 시식을 하였는데 과연!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화교분들이 조리해 주시는 요리라서 좀 더 다른 맛이 아닐까 근거 없는 추측으로 혼자 생각해 봅니다.
나중에 저녁자리에 합류한다는 조카들을 위해 따로 포장해간 매콤 쟁반짜장(2인 14,000원)입니다. 2인분인데 양도 많고 맛도 꽤 좋았습니다.
사실 중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웬만하면 맛이 좋을 수도 있는데 탕수육은 확실히 만족스러운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따로 준비한 찌개 등으로 매운 음식의 중복 느낌으로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짬뽕을 맛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 가성비와 탕수육과 짬뽕 맛집으로 포장 방문이 가능한 상황이면 종종 찾게 되는 식당이 될 것 같습니다.
주 소 : 경기도 군포시 금산로 1 (금정동 722-7)
지하철 4호선 산본역 1번 출구 900m
전 화 : 031-458-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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