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근교여행] 용인 가볼만한 곳 와우정사

실버듀 2022. 4. 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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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스한 봄날, 가까운 곳에 바람이라도 쐬고 싶어 오전 11시간이 넘은 시간이지만 길을 나설 준비를 합니다. 몇 군데 검색을 끝내고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추천해주신 반나절 코스의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용인의 와우정사입니다. 한 10년 전 방문했던 곳인데 그때도 봄이었다는 것 외에는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도착을 해보니 조금씩 기억이 떠오릅니다. 주차장은 무료이고 그렇게 붐비지도 않습니다. 바로 입구쪽으로 들어가니 와우정사의 상징인 불두가 보입니다. 그 높이가 약 8m로 만약 불신이 있다면 100m에 이를 거라고 합니다.

작은 연못과  함께 동남아의 태국 분위기의 조형물도 볼 수 있습니다.

 

 

사찰의 입구 쪽으로 올라가면 세계불교박물관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이곳의 대표 불상인 대형 와불상이 있습니다. 박물관은 수리 중으로 임시로 문을 닫은 상태이고 와불상은 다른 곳으로 이전을 위한 임시장소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와불상을 뵙고 죄측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언덕을 따라 올라봅니다. 가는길 소원을 비는 신도들이 남긴 금박의 소원지와 나무 위에 걸려 있는 예쁜 소원 등도 보입니다. 왠지 문득 남산의 자물쇠가 연상되었는데 그보다는 좀 더 아름다운 마음과 간절함이 전해지는 마음이었습니다.

사실 불자는 아니다 보니 점차 언덕을 올라갈수록  경관만 보이고 사진 촬영을 할 곳을 찾아보게 됩니다. 역시 이곳은 다른 계절보다도 봄이 참 어울리는 풍경이라 생각이 듭니다. 

태국왕실에서 선물한 금동불상이라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불상도 이국적인 느낌이 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정말 이국적인 다양한 볼거리를 주는 사찰인 것 같습니다. 오백나한상이라고 하는 곳에는 불사 동참 안내하는 글귀가 있고 세세생생 한량없는 복덕을 누릴 수 있는 성명을 새겨 드린다는 내용이며 동참금은 이백만 원이라고 합니다.

옆으로 대웅전을 들러 둘러보고 하늘을 배경으로 풍경을 보니 언제나 고요하고 편안해지는 마음입니다. 

 

석탑을 보면서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니 공사 중인 넓은 터가 보이는데 혼자 생각이지만 장소의 너비 등을 봐서는 임시법당의 와불상을 제대로 모실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절의 초입에 와우정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 푯말 글입니다.

'와우정사는 연화산의 48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들러 처진 곳에 위치한 사찰로 1970년 실향민인 해월 삼장법사가 부처님의 공덕을 빌어 민족화합을 이루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여러 불상 중 누워있는 부처 상인 와불과 초대형 규모의 불두로 유명하다. 또한 88 서울 올림픽 때 타종했던 통일의 종,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의 청동 미륵반가사유상이 있으며 세계 최대이자 유일한 석가모니 불고행상도 와우정사의 자랑이다.'

 

찬찬히 둘러보니 한 시간가량이 소요되었는데 천천히 아래쪽 풍경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길을 내려옵니다. 처음에는 다소 이국적 느낌이 다소 생소하였으나 같은 동양권의 사찰이라는 생각에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용인 와우정사]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224-4

주차 : 무료 (입구 쪽 비포장)

 

★ 이번 나들이는 어느 분 블로그의 반나절 드라이브코스를 많이 참고했는데 정말 개인적으로 취향에 잘 맞는 즐거운 시

    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좋은 날씨 한 번씩 다녀와 보심은 어떠실까요?

 ☞ 추천해주신 코스는

    ① 용인 와우정사 → ② 점심 : 백반기행 맛집 금성식당 청국장 → ③ 용인 용담저수지 둘레길 → ④ 카페 라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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