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맛집] 논현동 남도음식 삼호짱뚱이

실버듀 2022. 3. 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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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그랬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한식을 찾게 된다. 그중에서도 남도음식은 더욱 선호하게 되고 맛집이라도 한번 발견하면 더없는 즐거움이다. 최근에는 10년 이상 형님으로 모시는 분의 소개로 찾은 논현동의 '삼호 짱둥어'를 찾았다. 덕분에 좋아하고 맛있는 남도음식을 맛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논현동 삼호 짱뚱이 식당입구

위치는 도산대로 강남 을지병원 뒤편 도보 5분 거리이다. 저녁시간에 방문했지만 반가운 분들과 어울리느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며칠후 다시 주변을 지나면서 입구만 사진으로 소개

 

이 집의 메뉴는 남도음식과 해물, 생선요리를 좋아한다면 정말로 귀한 손님과 방문하기 안성맞춤이다. 일단 우리는 대표 메뉴라 생각하는 남도 정식(1인 55,000원)으로 주문했다. 정식 메뉴는 최소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다.

메뉴 구성은 매생이탕, 민어회 또는 제철 회, 홍어삼합, 회무침, 떡갈비, 생굴전, 대구전, 보리굴비, 짱뚱어탕이다.

 

다른 정식 메뉴는 민어회와 찜, 탕이 추가되는 민어 정식(1인 80,000원), 민어, 산 낙지, 전복, 한우육전 등이 추가되는 수라 정식(4인, 280,000)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 단품으로는 회무침(서대회, 가자미, 준치, 병어), 낙지요리(산 낙지, 낙지 꾸리, 탕탕이, 연포탕, 초무침, 볶음, 세발낙지), 전 요리(민어, 육전, 홍어, 굴, 모둠) 그리고 이 집의 전문이라고 하는 민어 요리이다. 민어는 회(80,000원부터), 전과 찜, 매운탕이 준비되어 있다. 아직 이 집에서 민어는 맛보지 못하였으나 다음 방문 시기가 민어 철이면 꼭 한번 맛보아야 하겠다.

 

짱둥어는 짱뚱어의 사투리로 동면기간이 대략 10월 초에서 이듬해 4월까지로 길어 잠꾸러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점심 특선 메뉴로는 남도 백반(8,000원)도 있지만 역시 '짱뚱어탕(11,000원)'이 단연 인기이다. 여름철에는 보양식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그 외  보리굴비, 떡갈비정식, 산 낙지, 서대회 비빔밥 등이 있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맛있는데 이 중 '풀치'라고 하는 말린 생선포 같은 것이 있는데 어린 갈치 말린 것이라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잘 맛볼 수 없는 반찬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 맛의 반찬이었다. 

 

홀 주면으로 룸도 있어 귀한 손님 모시고 조용히 이야기하며 저녁과 술 한잔 하기 정말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64 (02-54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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