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초동 임병주 산동칼국수

오늘은 어제 술한잔한 전력으로 해장할 수 있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서초동의 산동칼국수 방문하기로 했다.
워낙 소문난 곳이라 항상 손님이 붐비는 곳으로 코로나 상황이후에는 일부러 방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새로 건물 단장도 했고해서 꼭 가보기로 결심했다.

1988년 가게문을 열었기에 예전 매장은 거의 노포의 분위기의 1층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은 3층 건물에 주차장 등 말끔하게 새단장을 했다. 식당은 2,3층으로 올라가 자리하고 깨끗한 매장과 친절한 이모님들이 맞아주신다.
올라가는 계단에는 자랑스러운 미슐랭 5년 연속 선정(2017~2021년) 표시가 눈에 띤다.

이 곳의 메뉴는 간단하고 심플한 편이다. 칼국수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몇번을 가서도 칼국수 외는 맛보지 못했는데 오늘도 역시 칼국수로 주문을 했는데 주위의 다른분들을 보니 왕만두를 추가로 주문하여 나눠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만두를 좋아하기는 하나 도저히 많은 양은 소화할 자신이 없었다. 다음에는 아내와 칼국수 하나와 왕만두를 맛보기로 했다.

메뉴판과 주문한 산동칼국수

주문한 산동칼국수는 간도 적당하고 손칼국로 생각되는 면발이었는데 반죽을 잘해서 쫄깃하고 식감이 정말 좋았다. 충분한 양의 바지락으로 시원한 국물을 내서 남김없이 그릇을 비워냈다. 공기밥은 작은 크기의 공기이나 요청하면 무료로 제공된다. 역시 밥한술까지 말아 먹어보니 더욱 속이 든든해졌다. 옆테이블의 손님은 벌써 콩국수를 찾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말만 듣고도 나도 벌써 맛이 궁금해진다. 여름철 개시하면 꼭 다시와서 맛보야아하겠다. 그리고 나중에 아들녀석도 함께 데리고 와서 보쌈이나 족발에 한잔하고도 싶어진다.

아무튼 시원한 해장과 든든하게 점심을 하고나니 미세먼지는 좀 있다고는 하나 산책을 하고 싶어져서 양재천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7길 65 (양재역 1번 출구에서 366m)
전화 : 02-3473-7972
✔ 매주 월요일 휴무